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29. 09:32

눈맞이 이벤튼지 뭔지 해가지고 진짜 또 현질을 해버렸는데

이제 정말 왠만하면 롤에 현질 안하리라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질렀다.

 

최근에 산 스킨들 리뷰다.

 

 

[파라오 나서스]

가끔 일반게임에서 하는 나서스, 반값세일 하길래 샀다. 520원짜리 퀄리티 치고는 괜찮다.

 

[좀비 누누]

내가 워킹데드 드라마의 팬이기도 하고, 요샌 안하지만 한때 랭겜에서 정글가면 누누를 많이 하곤 했었다.

샀을 때 몇번 하다가 요새 누누를 잘 안한다. 어쨋든 퀄리티 아주 좋다.

기존 누누의 대사가 없어지고 좀비 소리로 바뀌었다. 우워워워~~ 웨웨웩~~ 이런다.

 

[수영장 파티 룰루]

나만의 상점 이벤트로 30% 할인하길래 샀다.

다른 룰루 스킨이 2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산 이유는

요새 내가 룰루를 많이 한다. 탑, 미드, 서폿 다 좋은 것 같다.

확대해서 보면 아구창 날리고 싶은 면상은 여전하고

다른 975원짜리 스킨과는 다르게 스킬 사운드가 좀 바뀌었다. 물방울 튀는 소리가 난다.

 

[철갑병기 말파이트]

메카말파이트랑 비슷하다. 근데 가격은 더 싸다.

메카말파이트가 1350원이지만 이건 975원이다.

요새 사람들이 말파이트 잘 안해서 그런지 잘 안보이는 스킨이다.

 

[CEO 문도]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스킨인데 결국 샀다.

요새 문도가 op로 뜬 이유도 있고, op이기 이전부터 문도를 즐겨했다.

왜냐면 문도는 나처럼 손 느린 어르신들이 하기에 딱 좋은 챔프다.

하지만, 1820원이라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는 그닥 별로다.

외형은 750원짜리 스킨과 별반 다를바 없고

그냥 대사만 바뀌었다. 문도 사내커플 증오한다, 문도 너 해고~~ 이런 대사다.

 

[아케이드 소나]

DJ소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반값세일 할 때 샀다.

역시 DJ소나에 비하면 퀄리티가 아주 떨어진다.

그래도 DJ소나 질릴때 한 번 씩 해주면 새로운 느낌 난다.

 

[노팅엄 이즈리얼]

수수깨끼로 나왔는데, 진짜 색깔만 살짝 바뀐 개쓰레기 스킨이다.

 

[공허 인도자 일라오이]

이벤트 당첨되서 받았는데, 내가 일라오이를 할 줄 몰라서 안해봤다....

 

[불타는 자이라]

수수깨끼로 나왔는데, 자이라를 잘 안해서 쓸 일은 없지만 스킬들 쏠때 뭔가 다 불타는 효과가 있다.

 

[SKT 잭스]

TPA문도와 마찬가지로 깡~깡~ 소리가 청아하고 듣기 좋다. 이 스킨 때문에 잭스 연습해보려 한다.

 

[화성인 하이머딩거]

520원짜리 스킨 치고 정말 괜찮은 스킨이다. 일단 외형이 맘에 든다.

 

[눈사람 하이머딩거]

975원이지만 위에 언급한 520원짜리 화성인 스킨이 더 멋있다. 요새 딩거를 즐겨하는데, 나랑 잘 안맞는거 같다.

 

[호박 머리 헤카림]

이 스킨 구입하고 헤카림 전용 룬도 맞췄는데, 마나통 줄어들은 패치 이후... 요새 하는 챔프들이 너무 많기도하고 뒷전으로 밀렸다. 어쨋든 스킨 퀄리티 자체는 헤카림 스킨들 중에 제일 멋지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23. 10:49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인데

왜 남자들이 고생을 해야 하는가....

정말 알 수가 없다.

 

부처님 생일은 그냥 쉬는날이고 예수님 생일은 무슨 기념일인가

이건 차별이다. 명백한 차별이다.

 

명동 강남 가봤자 진짜 사람에 치어 죽는다.

심지어 안양1번가 또는 평촌범계 번화가도 사람에 치어죽는다.

 

그저 집에서 깔깔이 입고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롤이나 하는게 최고의 크리스마스다.

 

 

20대때는 혈기왕성했지만 돈이 없었고

 

30대가 된 지금, 돈은 있지만 피곤하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21. 10:45

 

 

 

지난 토요일 정말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느긋하게 차한잔 하면서 솔랭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5픽이었고 탐켄치 서폿을 골랐다.

 

시작하자마자 우리편 탑 니달리가 상대 탑 피오라에게 3연속 따이더니

채팅으로 "ㅈㅅ 나가볼께요" 이러더니 탈주를 해버렸다.

 

나는 또 "아 진짜 플레5 개극혐 진짜 개버러지 새끼" 이러면서 체념을 했고

게다가 피오라가 스스로 "나 본캐 다2임" 이러는게 아닌가

또 꽁패구나....라고 느끼며 대충하다 20분 서렌 쳐야지 했는데

 

우리편 칼리스타가 자기만 지키면 할만하겠다고 그러는게 아닌가

그렇게 30분정도가 지나고 마지막 한타를 앞두고

우리편 미드라이너 탈론이 피씨방 시간 다 됐다고 탈주....

 

3:5 게임이 되고 말았다.

 

반전의 기회가 보일랑 말랑했다. 그 이유는... 상대가 전체채팅으로 서로 남탓을 하며 욕을 하고 있었다.

비록 니달리가 없었지만

30분 전까지는 4:5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꿀릴게 없었다.

 

하지만 탈론마저 탈주해버리고

마지막 영혼의 한타

3:5를 이겨버리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편이 이겼다.

문도 탐켄치의 몸빵

그리고 칼리스타의 미친듯한 컨트롤

저리뛰고 이리뛰고 스킬을 다 피하더라

 

게임끝나고 난 칼리스타에게 물었다.

너도 분명 현지인이 아닐터인데, 본티어가 어디냐고

 

칼리스타가 말하더라

마스터 라고.....

 

 

게임 후에 생각해본 결과 3:5를 이긴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1. 칼리스타가 정말 미친놈처럼 잘했다.

2. 현 메타 희대의 op문도, 탱도 되고 딜도 된다. 충분히 2인분이상했다.

3. 서폿임에도 불구하고 탐켄치는 몸빵이 라이너급 이상이다. 탐켄치는 체력만 올려도 체력퍼덤이 쏠쏠하다.

4. 비록 마지막에 탈주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탈론은 적절한 타이밍에 암살을 여러번 성공시켰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가장 큰 이유

초반 니달리 탈주로 인해 상대방은 꽁승을 할거라며 엄청나게 방심을 한 상태에서 즐겜모드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4:5 구도에서 자꾸 한명한명 짤리고 진흙탕 싸움이 되다 보니까 멘탈이 흔들렸으리라...

전체채팅으로 서로 싸우고 욕하고 하는거보니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고

결국 역전승을 하게 된 것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18. 11:02

본캐로는 랭겜을 잘 안하고, 최근에 부캐로만 랭겜을 좀 했다.

흔히 말하는 이기기위한 빡겜을 했다.

 

픽창에서 우리편 전적 다 검색하고 수틀리면 닷지놓고...

이게 엄청나게 피곤한 짓거리인데, 이짓거리를 해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5~6연승 후 1패, 또 이어서 5~6연승 후 1패 정도의 승률을 유지한채 달린 결과

그래서 부캐의 mmr은 내가 롤을 시작한이례 가장 높은 수치가 되었고

 

골드임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골드고 나머지 모두 플레가 잡히게 되는 mmr이 되었다.

 

내가 실버일때도 느꼈던건

라인전 만큼은 자신있다 였는데

 

플레 상위의 진지빨고 주챔프 잡은 유저들과 라인전을 하니

라인전도 힘들더라...

 

내 주챔프인 초가스가 라인전이 쌘편이긴하지만

이동기가 없는 뚜벅이라는 명확한 단점이 있다.

뚜벅이라는 단점을 파고들어 나를 농락하는 유저들을 만나게 되더라

 

그래서 느꼈다.

내가 판수빨로 플레는 충분히 갈 수 있을지 몰라도

다이아는 못가겠구나....

 

플레상위도 저리 잘하는데

다이아는 얼마나 잘하는걸까

 

가끔 다이아가 노말에서 엄청 못할때도 있는데

그건 노말이니까 안해본 챔프 혹은 대충 설렁설렁 하는 걸 것이다.

랭겜이라 생각하고 빡겜을 하면 절대 브실골이 다이아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플레 상위에게 라인전 발리고 느낀 점이 있다면

티어가 무슨 의미인가....현자타임이 오더라

 

내가 플레를 달면 무엇하고 다이아를 달면 무엇하나

 

사실 골드만 달아도 충분한데...(골드5만 찍어도 시즌보상은 똑같다.)

요새는 개나소나 골드 달기 때문에 그냥 플레만 달아놔야겠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17. 09:54

회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

난 아직도 솔직히 소주가 맛이 없다.

태생적으로 술을 못하는 부모님에게 그대로 물려받은 이 체질

 

빈속에 먹는 청량감 넘치는 생맥주는 맛있는데

아직도 소주는 맛있는지 모르겠다...

술 잘먹는 사람의 입장이 되보고 싶다.

 

그냥 남들 먹으니까 좀 먹다보면

밤에 잠을 잘못자고 속도 쓰리고 여러가지로 다음날 손해를 많이 본다.

 

수년을 함께한 팀원들은 이제 나 술 잘 못먹는거 아니까 많이 배려해준다.

이제 술을 많이 안먹어서 좋긴한데...

 

요새 정말 바쁘다.

평상적인 업무종료하고 18시 이후에 야근을 하게되면

집에가기전까지 적어도 프로젝트의 한 덩어리 정도는 해치울 수 있다.

이게 한개 한개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그래서 야근을 하는거고....

 

어쩌다 하는 회식인데 뭐 어떠냐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일에 미친놈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 솔직히 회식하는 시간이 좀 아깝다.

 

차라리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더 빡쌔게 일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일단 회식을하면 야근한것보다 더 피곤하기 때문이다.

일은 일대로 안하고,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쏟고...

 

평상시같았으면 즐거운 회식일텐데

요즘같이 바쁠 때엔 즐겁지가 않다.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피씨방엘 갔는데

피씨방 로그인한지 35일 지났다고 안내창이 뜨더라

그냥 시간나면 아무때나보는 동네친구들을 35일 만에 만났다는 사실에 깜짝놀랐다.

 

시간이 이리 빨리 갔었나....

다음주가 벌써 크리스마스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7. 16:36

요근래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가장 큰 고비를 넘긴 후 시기적절하게 지난주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쓰게 되었는데

저녁에 회사에서 전화와서

약 3시간동안 원격으로 일을 했다.

 

내가 이렇다.

난 이모양 이꼴이다.

 

전화기를 꺼놓고 쉴 수가 없다.

정말 급한 일 때문에 전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전화 안받는다, 업무시간 외엔 전화기 안본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아주 속편한 사람들이다.

 

한숨만 나온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2. 3. 16:00

11월부터 계속

주6일 & 일12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쇼핑몰 리뉴얼을 위해서였다.

 

12월1일 결국 리뉴얼 오픈을 했고 지금 운영중이다.

당연히 바로 오픈해서 오류가 좀 발견되고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고쳐나가고 있다.

 

우리 회사에는 테스트만 전담으로 하는 그런 전문인력들이 없기에

당연히 관련 모든 직원들이 테스트를 좀 해야하는데

이게 자기 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인지 큰 영양가가 없었고

 

막상 오픈을 하고나니까 모든 포커스가 개발자에게 쏟아진다.

 

진짜 죽을맛이다.

원망도 든다. 누구는 위험부담없는 편안한 일 하면서 온화한 자세로 기분좋게 저녁에 퇴근하고

나는 온갖 위험부담있는 일 다 처리하면서 늦게까지 있다가 퇴근하고나서도 집에서 원격으로 또 보고

그러다가 미처 매꾸지 못한 곳이 터져버리면 또 욕먹고...

 

다같이 으쌰으쌰 하면 좋겠지만

주변에 나랑 전혀 상반된 분위기인 사람이 있으니 그게 또 힘들다.

약속있다고 일찍 퇴근하는 모습을 보면...나도 퇴근하고 싶어 미치겠다.

난 일부러 평일에 약속을 안잡았다. 왜냐면 난 이걸 해야만 하니까.....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해도.... 그 퇴근하고 집에가면 발뻗고 자는 그 여유를 누리고싶다.

집에가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모니터링 하고있거나, 내가 모니터링그만하고 컴퓨터 끈 이후에

연락이 오면 다시 컴퓨터 켜고 원격접속을 해야하며

부득이하게 원격접속이 안되면 새벽에 회사 출동이다...

 

개발자와 관리자를 겸하고 있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것인데...

다음 프로젝트때는 딱 개발자면 개발자, 관리자면 관리자 분리를 해준다고 하니까

이번만 참자....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내가 이렇게 뺑이를 치는데 회사가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PM으로서의 역량과 경험, 개발자로서의 스킬이 많이 늘었다.

 

아직 프로젝트가 다 끝난건 아니지만

일단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내가 스스로 레벨업을 한 것 같다.

 

이번주말만 좀 숨좀 돌리고

다시 이제 또 다른 큰 산을 넘기위해

주6일 & 일12시간 이상 근무를 해야할 것이다.

 

모처럼 이번주말은 푹 쉬려했는데

토요일에 또 회사사람이 결혼을 하더라 올해는 유독 결혼자가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정말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한 것 같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1. 23. 10:28

자고로 롤을 흔히 표현하기를

개좃망팀운겜 이라고들 하는데

 

그 이유는 자기자신이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팀운이 극혐이기 때문이다.

 

꽁패 1번 했으면 꽁승 1번이 돌아와야 하는데

왜 유독 나는 꽁패3번에 꽁승1번이란 말인가....?

 

내가 알게모르게 꽁승 한걸 기억못하는게 아닐까...? 아니다 분명 내가 이긴판은 내가 캐리하는 판이 많다.

버스타는 판이 간혹있긴하지만

꽁패 횟수에 비하면 3~4번에 1번꼴이다.

 

모처럼 주말에 나긋하게 집에서 솔랭을 돌리는데

같은편 탈주 3번 있었다.

 

아예 첨부터 안들어온 탈주는 아니었고

게임 접속하고 그냥 탈주해버린 경우였다.

 

첫번째는 정글러였는데 (렝가)

정글리쉬 직전에 그냥 나가버렸고

 

두번째는 어떤놈이랑 듀오였다고하는데 (렝가)

마우스가 이상하다고 하더니 탈주했고

왜 니 친구 안오냐고 팀원들이 뭐라 하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그냥 4인리폿 넣자고 하더라

 

세번째는 게임이 한창 긴박하게 돌아가는 15분~20분 사이

그냥 미드라이너 야스오가 아무이유없이 그냥 탈주...

4:5 싸움을 아웅바둥 하다가 결국 우리편은 크게 밀렸고

억제기 2개 날라가고나서야 야스오가 재접속하긴 했지만 당연하듯이 게임은 뒤집을 수 없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괜히 친구접속목록에 로그인된 사람들한테 귓말로

오늘 팀운 극혐이라고 하소연좀 하다가...

 

 

이게 다 부질없는 온라인상에 1과 0으로 이루어진 하찮은 것임을 깨닫고

허탈한 쓴웃음을 짓고 컴퓨터를 끄고 핸드폰 보다 잠잤다.

 

 

실버에 있을 때는 진짜 실버 버러지놈들을 제발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골드상위 플레하위 구간인데

골드 쓰레기놈들과 대리나 듀오로 플레를 단 가짜 플레 버러지놈들을

제발 제발 제발좀 안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꽁패3번에 꽁승1번하는 팀운 극혐종자임에도 불구하고

승률이 60%는 넘으니 언젠가 올라가긴 올라가겠지

올라가리라 믿는다.

 

 

사람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골드5 만 찍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플레5 버러지새끼들 이러면서 부들부들거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 있자니....

 

휴...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1. 20. 10:23

전반적인 돈 수급량이 늘어난 대신에 ap템이 전반적으로 다 비싸졌다.

그래서 템이 좀 늦게나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마나 물약이 없어졌고, 체력물약이 35원에서 50원으로 늘었다.

라인복귀시마다 물약을 넉넉히 샀던 내 버릇을 고쳐야될까....생각중이다.

 

시야석 관련템을 사지 않으면

녹색와드를 박을 수가 없다.

장신구와드로 버티거나 핑크와드를 사야한다.

 

내가 중반이후 운영을 잘 못해도 와드만큼은 꼬박꼬박 잘박곤 했는데...

이게 시즌6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다.

정글, 서폿이 아닌 이상 시야석 관련 템을 산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특성이 좀 명확해졌다.

각 단계마다 21단씩 찍어야 하는 과거와 달리

이제 18단을 찍으면 가장 아랫줄 핵심특성을 찍게 되었는데

그 핵심특성은 스펠(점화, 텔, 힐, 점멸 등...)에 버금가는 중요한 속성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괜찮게 바뀐것 같다.

이렇게 시즌마다 개편을 하니, 롤은 스타1 처럼 장수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당장 롤을 뛰어넘는 게임도 없거니와....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자리잡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 e스포츠=롤 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아직 시작은 안했지만 랭겜 다인 큐의 문제점이다.

다인큐는 다인큐대로 내버려두고

순수한 솔로큐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인이라면 십중팔구 솔로큐를 원할텐데 말이다.

 

외국인들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게임문화가 다르니 말이다.

롤은 세계적인 게임이니 세계화에 발맞춰 가야하는건 맞는 말이다.

 

 

적어도 2015년이 끝날때까지는 계속 야근 예정이다.

그래서 게임을 많이 못한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11시정도 된다.

ai전이나 일반게임 2~3판 정도 하고 잠자고 다시 출근...

퇴근하고 또 2~3판하고 잠자고.....다시 출근....

퇴근하고 또 2~3판하고 잠자고.....다시 출근....

무한루프다.

 

주말에도 하루정도는 회사 나오고있다. 그만큼 지금 일이 많다.

 

학생시절, 시험기간에 게임이 정말 잘되고 재밌었는데

회사원이 된 지금, 일이 너무많아서 주6일근무 하루12시간 이상씩 일하는 요즘....

집에서 한두판 하는 게임이 너무 재밌다.

 

 

늦잠이나 실컷자고 게임좀 하다가 낮잠자고 맛있는거 먹고 좀 쉬고싶다.

지난주말에는 고참이 부산에서 결혼해서, 거기 갔다오는 바람에 온전히 쉬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는 정말 죽을맛이다.

 

이번주말만큼은 좀 쉬고싶다.

하루는 나와서 또 일해야 하지만, 하루는 온전히 쉴 수 있어서 행복하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52015. 11. 9. 10:39

롤에는 5가지 포지션이 존재하는데

그중 제일 인기없고 사람들이 안하려고 하는 포지션은 바로 원딜인것 같다.

 

요즘 메타가 원딜이 힘을 못쓰는 메타이기도 하고

칼리스타, 베인으로 상대방을 능욕할 정도로 본인 컨트롤이 엄청나게 좋으면 아무 상관없겠는데

(꼭 상대방 원딜은 이런애들이다...)

 

대다수 평범한 유저들은 그게 안되니까 원딜을 아예 안하는 것 같다.

프로게이머들 처럼 원딜 지키기 조합같은건 존재할 수가 없다.

 

랭겜에서는 5픽 걸릴 확률도 많이 없고

원딜만 전문적으로 하는 놈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원딜 설 일이 많이 없다.

 

하지만 일반겜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남는데 가는데, 8~90% 이상 확률로 원딜이 남는다.

 

정말 인기없는 포지션이고

내가 채팅창에서 왜 원딜안하냐고, 나 몇판연속 원딜했으니까 누가 좀 원딜해라 라고 하면

누가 원딜 가긴가는데 진짜 나보다도 못하더라, 더럽게 못하더라

 

서폿이 소라카 잡고 봇 라인전을 개발리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 봇듀오가 너무 잘해서인지

우리편 소라카가 여성유저라서 그런건지....

소라카를 잡으면 라인전을 이기지는 못해도 질 수가 없을텐데 말이다.

 

솔직히 같은편 되니까 싫더라

여성유저가 이쁘다면 화가 누그러들겠지만

온라인상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성유저와 같은편이 되긴 싫다.

 

물론 대회 나오는 아주 잘하는 여성유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유저들은

무조건 서폿을 가며, 소라카 소나 잔나 나미를 한다.

 

온라인게임에서 힐러 또는 버프셔틀 캐릭터를 많이 하는 여성게이머 특성상과 아주 일치한다.

 

 

내가 소라카 스킨3개 있고, 최고 비싼 스킨인  DJ소나도 소유하고 있지만

서폿 모스트에 소라카 소나 잔나 나미 하는 사람들때문에, 소라카 소나 잔나 나미를 안한다.

 

차라리 블리츠 픽하고 인간시대의끝이 도래했다 주구장창 외칠뿐이다.

또는 룰루 모르가나 자이라를 픽해서, 서폿으로 시작했지만 미드처럼 사용하는 것이 멘탈상 이롭다.

 

원딜만 전문적으로 하는 유저들이 많이 안보이기 때문에

그냥 탑/미드가 아닌 봇에서 똑같이 라인전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겠다.

 

원딜만 하던 내 친구중 한놈도, 요샌 정글 서폿만 한다.

 

내가 원딜가자니

말파이트로 고대주화 시작하는 서폿, 레오나 고르고 앞뒤안보고 무조건 돌진하는 서폿,

서폿모스트에 소라카 소나 잔나 나미만 고르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는 서폿 등을 만날까봐 못하겠다.

르블랑, 리신 서폿 하는애들이 있는데 차라리 얘들이 낫다.

 

차라리 서폿을 가게되면

룰루 모르가나 자이라 같은 애들을 픽해서 나는 미드인데 라인스왑했다... 라고 생각하고 겜하는게 낫다.

서폿의 정체성을 위해서 시야석은 가주는 매너는 잊지 않는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