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에 해당되는 글 20건
- 2009.07.15 괴소소설, 흑소소설
- 2009.06.25 유성의 인연
- 2009.06.25 독소 소설
- 2009.06.12 범인 없는 살인의 밤
- 2009.05.30 아름다운 흉기 2
- 2009.05.25 회랑정 살인사건
- 2009.05.18 사명과 영혼의 경계
- 2009.05.12 예지몽
- 2009.04.29 방황하는 칼날 2
- 2009.03.15 붉은 손가락
REVIEW/책2009. 7. 15. 11:31
REVIEW/책2009. 6. 25. 00:35
완전 대박!
백야행 이후로, 백야행에 필적하는 대작이라 말하고 싶다.
(그 정도로 내 머릿속에 백야행은 완전 쩌는 작품)
음식점 자식들이 어느날 밤, 부모님 몰래 유성(별똥별)을 보러 나갔다가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살해당했다!
완전 헐....
세월이 흘러 어느날 자식들은
아버지가 해준, 아버지만의, 아버지만 만들 수 있는 그런...
그런 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된다.
그 음식은 분명 아버지만의 비법인데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까?
자식들은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그 음식점은 원래 존나 찌질한 음식점이 었는데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난 시점부터 갑자기 존나 장사가 잘되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때부터 그 음식을 메인메뉴로 내놓은 것이었다.
대충 이런내용이다.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고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일본드라마로 손꼽히더라...
캐강추
REVIEW/책2009. 6. 25. 00:31
REVIEW/책2009. 6. 12. 10:59
REVIEW/책2009. 5. 30. 01:02
아 시발 이거 읽고 나니까 존나 울적하다. 기분이 존나 찝찝한데? -_-;;
어느 또라이 과학자가
여자의 몸은 임신을 하면 근육이 곱절로 강해진다는 것을 이용하여
(본능적으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근육이 강해진다고 한다.)
한 여자를 임신시킨 후 존나 운동시키고 유산시키고
또다시 임신시킨 후 존나 운동시키고 유산시키고..
또다시 임신시킨 후 존나 운동시키고 유산시키고...
이 짓거리를 몇번하니까
그 여자는 완전 괴물이 되버린거다.
前 남자 역도챔피언을 그냥 제압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괴물이 되버린 그녀
어느 일당들에게 그 또라이 과학자가 살해당하고
그녀는 그 일당들을 찾아가 하나둘씩 죽인다.
일당 중 마지막 1명 남겨놓고
그녀는 멈칫한다.
멈칫한 사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는다.
멈칫한 이유는 그 남은 1명이 임산부였기 때문이다.
임산부를 봐서 멈칫했던 것이다.
그녀가 아무리 괴물이라도, 그녀는 여자이기에..
수없이 임신하고 수없이 유산하는 과정에서...
....
......
.........
책 가장 뒷부분에서 말해주고 있다.
그녀가 쓰러지기 전에 베이비....라고 중얼거렸단다. 그것도 졸라 애절하게...
슬픈얘기지...
아 시발 이거 읽고나니 존나 우울하고 찝찝하다.
아 슬프다 ㅠㅠ
진짜 슬프다...
REVIEW/책2009. 5. 25. 12:08
REVIEW/책2009. 5. 18. 13:25
뭐 읽을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기존 추리소설과는 달리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나온다.
문제는 범인이 왜 범행을 저지르느냐...이거다.
그 외에 소설속 인물들의 다양한 인간관계, 갈등관계 이런게 참 볼만하다.
의학전문용어가 많이 나온다 뭐 이렇게 광고가 되있던데,
소설을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
오히려 프로그램적인 부분이 조금 나와서, 컴퓨터공학도인 내가 봤을때 이해하기가 쉬웠다.
어쨋든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범인은 마지막에 결단을 못내리고 자수하고,
소설속 인물들의 갈등관계는 아주 시원하게 풀려버린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마치 우리나라 막장드라마를 방불케하는 어처구니 없는 우연!?
실생활에서는 0.00001%의 확률로 이어질 우연들이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존나 당연하다듯이 발생하니까
REVIEW/책2009. 5. 12. 11:47
REVIEW/책2009. 4. 29. 14:42
중간고사의 압박을 벗어나, 오랜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이 작품을 읽는 내내 기분이 나빴다.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 화가 났다. 이 사회에는 정말 개쓰레기같은 놈들이 있다.
정말 악질 중에 악질이다.
성인이었다면 무기징역 먹여도 부족할, 사형시켜도 모자랄...
그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볍게 넘어가버린다면
그 미성년자 개새끼는 성인이되서 과연 새사람이 될까?
기억난다.
분명 나 청소년때도 주위에 무기징역 / 사형까진 아니더라도
감빵에서 3년정도 들어가야 될 그런 나쁜 악질들이 있었다.
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보호해준다.
과연, 걔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서 착하디 착한 사람으로 변모를 했을까?
어쨋든 이 소설은
개쓰레기같은 남자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외동딸을 처참하게 짓밟힌,
불쌍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내 의견은 이렇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사람이기에 실수를 한다.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그러므로 실수는 용서를 받아야 한다.
그 실수를 극복해서 사람은 더욱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니까
미성년자의 판단력이 흐리다는 건 개소리다.
미성년자라고 법이 보호해준다면, 피해자는 뭐가 남겠나
법이 보호해주고 학교라는 테두리가 감싸주는건, 딱 초딩까지가 적당할 것이다.
초딩까지만 봐주고
중딩 고딩부터는 그냥 성인이랑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요즘 시대에 중고딩은 성인과 같으면 같았지 덜하지 않는다.
REVIEW/책2009. 3. 15. 11:22
방학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중
나에게 있어서 마지막 작품이랄까...?
이제 개강했으니, 소설따위는 볼 여유가 없으니까....
어쨋든 리뷰를 해보자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일본 현대문화를 정말 잘 표현했고, 또한 잘못된 점을 확실하게 지적하고 있다.
일본 현대문화라고 해서 일본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분명 우리 한국에도 비슷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아니, 분명 있다. 있다고 본다.
추리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
흔히 괴물작가라고 부르는데, 정말 괴물작가라고 하는게 옳은 표현일 것이다.
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