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12011. 11. 2. 15:40

연구라는 것은
강력한 집중력으로 긴 시간을 투자해도 좋은 결과물이 나올까 말까인데

자꾸 중간중간에 흐름끊기니까 너무 짜증난다.
한창 정말 파워집중하고 있을때는
끊임없이 주위에서 들려오는 전화소리 잡담하는소리
모든 것들이 나를 방해하는 요소다.

게다가 나는 복도옆이라서
첨오는 사람 나한테 자리 물어보고
택배아저씨가 존나 말걸고 그러니까....
인내심이 폭발해버린다....


그냥 일하고 있을땐 아무 상관없다. 다들 알지 않는가?
그냥 업무는 아무리 시끄럽고 누가 말걸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뭔가를 창조하는 연구를 하고 있을때는
이 모든게 짜증의 근원이다.

오늘은 특히 더 짜증이 많이 아는 하루였다.

전산이 main이 아닌 회사니까 감수해야 하는 일인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준다면
나는 정말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자신이 있는데...

릴렉스 릴렉스...
스마일 스마일.........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1. 1. 11:43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집에 인터넷이 안되더라
고장났다네 다음날 아침에나 AS기사가 와서 봐준대니까

잠잘때까지 심심해서 미칠 것 같아 그냥 동네 겜방가서 아크로드 했다.
간만에 가보는 동네 겜방
청소년들 욕하면서 게임하는 소리가 시끌벅쩍하다.
밤10시가 되니까 청소년들 싹 빠졌다. 아주 고요하고 차분해졌다.

아크로드에 빠지기 전엔
그래도 알바하면서 부수입도 챙기고 사람들도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집에 인터넷안되니까 동네 겜방가서 게임하고
다시 잠자러 집에 가는 길에 문득 생각난게...

내가 참 미치긴 미쳤구나

그래도 어쩌랴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뭔가를 해야 되지 않겠나?

만렙 찍을 때까지는 멈출 수 없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0. 28. 11:53
옛날에는 엑스재팬 많이 좋아해서 CD도 모으고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팬들끼리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이제 그냥 여자아이돌 좋아하는 평범한 노동자가 되어버린 내 모습이 참 재밌다.

한창 일할때 타이지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
별 감흥이 없는 걸 보니 진짜 이제 열정이 많이 줄은 것이 아니라
아예 열정이 없어졌다고 봐야되나...

아 세월이여...

나보다 더 먼저 엑스재팬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식어버린 이 열정에 반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엑스재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WEEK END 누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제 나는 여자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지만
그래도 엑스재팬은 정말 폭풍간지나는 밴드다....

그저 일본인이기에 나쁘게만 생각하지말고.. 그저 하나의 밴드라고만 생각하면
엑스재팬 음악은 정말 좋다. 그래서 좋아한거고...



일본문화가 우리 문화보다 앞서던 때는 이미 과거다.
우리 문화가 일본문화보다 앞선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잘났다.
이제 엑스재팬 음악을 안들어도 된다. 충분히 한국음악이 더 좋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0. 26. 16:07

며칠전 어느 프리랜서에게 맡기기로 한 플래시 작업을 내가 하고 있다.
내가 봐도 내가 한게 낫기 때문이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고 있는 것은 관리자다.
관리자란 놈이 플래시 작업을 직접 하고 있는 모양새다.

디자이너들은 나를 보고 어떤생각을 가져야 하는가...?

어쨋든 이왕 하는 작업,
쟤 존나 쩐다...라는 소리가 나오게끔 프레임 하나하나 소수점 하나하나 신경써가며 하고 있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0. 21. 18:33

별거 아닌 플래시 작업으로 무려 30만원의 작업비를 받아가려는
날강도를 내 손으로 잡았다.
내가 보니까 별거 아니고 중급 이하의 스킬로 충분히 가능한 거였다.

한 디자이너가 이거 어려운거냐며 나한테 자문을 구해서 내가 그걸 확인했으니 망정이지
날강도같은 프리랜서한테 천금같은 회삿돈 30만원을 낭비할 뻔했다.

그 디자이너의 말로는 프리랜서가 어려운 작업이라고 했다던데
천하의 몹쓸 날강도 프리랜서!!!

그 디자이너가 어리고 잘 모르는거 같으니까 어떻게 사기 한번 쳐볼라고 했던거 같은데
나한테는 어림없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0. 7. 11:14

남자는 수중에 돈이 있으면 안된다는 말이 사실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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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10. 6. 10:06

내가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안사는 이유
내가 모바일 관련 연구를 하고있음에도 스마트폰을 안사는 이유
(그래서 테스트 하려면 맨날 다른 사람 폰 빌려서 한다...)

1. 남자는 폴더다!
2. 전화기는 전화만 잘 되면 된다!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그래도 언젠가 사긴 사야겠는데 귀찮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9. 27. 18:53
작업을 하다보면 정말 어이없을 때가 있다.
바로 전임자가 만들어놓은 프로젝트가 정말 터무니 없다면 당신은 어찌할텐가?

나는 왠만하면 그 소스 지워버리고 내가 새로 다시 쓴다.
하지만 스케일이 좀 큰 경우에는 아주아주 난감해진다.

고치려면 이것저것 첨부터 다 뜯어고쳐야 하는, 그러니까 처음부터 단추가 엇갈린 것이다.
엇갈린 채로 몇년을 간거다. 처음에 바로잡았으면 좋았겠지만
몇년이 흘러 정말 어처구니 없게 되어버렸다.

지금 책임자는 난데
누가 봤을때 뭐 이모양 이따구냐고 책임자가 형편없다고 할까봐 그게 싫다.
내가 한게 아니라고!!!!!!!!!

입사 초에 말했었다.
너무 이상하게 설계되어서 처음부터 리뉴얼을 싹 해야 할 것같다고...

하긴 해야할 것이다. 언젠가 꼭 필요하다.
내가 안해놓으면 내 후임자 될사람이 날 엄청 욕하겠지...?

문제는 언제 하느냐이다.

나한테 아무 일도 안시키고 2주정도만 주어진다면 싹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2주의 시간을 비우기란 쉽지 않다....

정말 싫다. 짜증난다.
왜 설계를 그렇게 하신거에요....다른 일과 병행하느라 생각을 깊게 못하신건가요?
중간에 엇갈렸다면 지금이라도 고쳤겠지만
처음 설계단계에서 단추가 엇갈렸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정석에서 어긋나게 됩니다.
그걸 막으려면 각종 편법을 써야 하고 편법이 난무하게 되면 그 프로그램은 쓰레기가 됩니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9. 26. 10:47
머리 길다고 한소리 듣고 머리 짜름.......................

미용실 아줌마...
내가 분명 뒷머리 살짝 옆머리 살짝 앞머리 살짝만 쳐달라 했는데
나를 완전히 호구로 만들어놨네...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짤라줄까?
다음부터 정확하게
뒷머리 옆머리 앞머리 정확히 3cm씩만 짤라달라고 말을 해야겠다.
나머진 건들지 말라고...




윗분들은 아랫사람에게 정확히 따져보지 않고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있다.
나는 지시를 받고 결과물을 만들어보면
이건 영 아니란 말씀이야.....

그렇다고 바쁘신 분에게 중간과정을 옆에 서서 보고 계시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애초에 내가 첨부터 내 뜻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에는
결과물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이것 바꿔라 저것 바꿔라.....




이번주 목요일에 그래도 나름 음악회 초대받아서 가려했는데
갑자기 이번주 목요일에 공장가라고 그래서 파워취소!!!
역시 화창한 가을날씨에 나는 공장이 적격이지




바야흐로 완전 가을날씨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이렇게 화창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는
집에 짱박혀서 게임하는게 최고지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12011. 9. 22. 10:10
9월 초까지 무쟈게 덥다가
내 생일이 지나감과 동시에 가을이 시작되었다.

하나둘씩 결혼하는 친구들 보며....괜시리 조급해지는 내 마음...은 개뿔

그냥 피곤할뿐이다.

다만 여름이 끝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난 여름이 싫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름이 정말 싫다. 더운 것도 싫고 비도 싫다. 특히 비오는 날씨가 너무 싫다.


또 어느새 머리를 기르고 있다.
여름에 80년대 운동권 스타일 머리를 뒤로 하고 잘랐었는데

이제 덥지도 않고
진짜 욕먹을때까지 끝까지 길러봐야겠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