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62016. 3. 31. 11:46

 

 

결국 사버렸다.

3250rp 짜리 최고로 비싼 스킨...

약 2만3천원 가량 하는 롤 안에서 제일 비싼 스킨이다.

 

왜 샀냐면, 요새 내가 이즈리얼에 빠졌기 때문이다.

 

손이 느린 어르신이기 때문에

카이팅 이런거 모른다.

그저 멀리 떨어져서 거리유지한채로 뒤에서 q만 쏴대는데

그게 데지미가 쏠쏠하고... 게다가 생존기도 좋다.

생존기가 좋은 대신에, 라인클리어가 구리고 몸빵이 정말 약하다.

 

하지만 어쨋든

이즈리얼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던 와중에

이즈리얼을 더 재밌게 즐기려면 아무래도 펄스건 스킨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질렀다.

후회는 없다.

 

비싼 만큼 뽀대는 나더라

 

나는 몰랐는데 이 스킨은 레벨업을 할 수록 외형이 조금씩 변한다.

점점 몸에 뭐가 덕지덕지 붙다가

16렙이 되면 로보캅처럼 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28. 10:02

가끔 수원역을 가는데

퇴근길에 수원역을 가게 된다면 여러가지 고민을 한다.

 

회사는 서초에 있고, 수원역을 어떤 경로로 가야 제일 빠를까

자가용은 주차문제로 때문에 마땅치 않아 번외로 두고

 

1. 서초-사당, 사당-금정, 금정-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전철

 

2. 서초-사당, 사당에서 빨간 버스

 

3. 서초에서 바로 가는 빨간 버스

 

 

내가 다 해봤는데

 

1. 전철만 타면 1시간 좀 안걸린다.

 

2. 사당에서 빨간버스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더라

 

3. 서초에서 타면 강남, 양재 들려서 1시간 반 걸리더라

 

 

 

결론은 전철(지하철)이 제일 빠르다.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

천안을 넘어 조치원을 간다.

 

그냥 갑자기 요새 조치원이 그립다.

조치원에서 먹었던 그 수많은 야식들이 땡긴다.

 

조치원시장에 있는 왕천파닭 오리지날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탕수육

냄새도 맛도 기가막혔던 다송파닭 마늘맛

 

우리학교랑 홍익대 캠퍼스 사이에 있었던 떢볶이, 밥비벼먹는게 맛있었다.

조치원 시장에서 팔던 천원에 여러개 줬던 얇은 호떡

그리고 오뎅과 닭똥집

 

시간 내서 한 번 가보고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다. 사실 한시간 반이면 가는 곳인데...

 

내가 한시간반 걸려서 수원역 가면서 한 생각은

차라리 조치원을 가는게 더 낫겠다..... 였다.

 

 

지금은 세종시로 바꼈다던데

극장도 생기고...

조만간에 한 번 꼭 가봐야겠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23. 10:02

새 피부가 솔솔 돋아난 후, 완치되었다고 믿었던 한포진

문득 손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포진이 살짝 살짝 돋아나려는 걸 포착했다.

 

물론 한포진이 완치가 힘들고

체질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냥 또 생기니까 너무 싫다

 

그래서 재빠르게 병원가서 다시 처방전 연고 받고 바르는 중이다.

 

 

그나저나 롤은 솔로큐가 왜 안나오는지 너무 답답하다.

일단 랭겜을 안하니까 목표의식이 없어져서 그런지

이기던 지던 긴장감이 없다.

 

현재 나는 시즌보상을 위해 본캐 부캐 모두 골드5를 찍어둔채

일반게임만 하고 있다.

 

어제 퇴근하고 한 겜했는데, 그게 하필 4인큐랑 만났다.

물론 4인정치 당할 낌새를 느끼자마자 차단을 걸어서 내 멘탈을 보호했다.

 

나는 피씨방에서 4인큐 돌릴때 서로 우리들끼리 욕하기 바쁘지

단 한번도 같은편 1인큐에게 뭐라 한적이 정말 단 한번도 없는 매너유저다.

하지만 나같은 매너유저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아서 찾기 힘들다.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서로 공정하게 게임을 하기 위해

솔로큐는 반드시 필요한데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는 이유가 뭘까?

 

빨리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

솔로큐가 나올꺼라면 빨리 나왔으면 좋겠고

솔로큐는 없다, 무조건 다인큐로 간다! 라고 정해졌다면 그냥 빨리 결정을 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체념하고 다인큐를 돌릴것이 아닌가

 

 

일반겜을 랭겜처럼 생각하고 빡겜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해봐도 그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빡겜하려고 해도 같은편이 너무 즐겜모드다.

 

그렇다면 나는 티모원딜을 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16. 14:08

잠을 잘 못잔 어느날, 목이 너무 뻐근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

간 김에 원장님에게 다이어트약에 관하여 상담을 했고

일단 맛보기로 조금만 구매했다.

 

2일동안 먹어본 결과

느낌을 말해 보자면, 일단 배고프고 꼬르륵거리는건 똑같다.

하지만 입맛이 없어진다. 목이 텁텁해지고 계속 목이 마르다.

 

입맛을 없게 하여 음식을 조절한다.......

하지만 배고프니까 신경이 날카로워 지더라

그리고 저녁을 안먹으니까 힘이 없어서 운동하기도 싫더라

세상에 먹는 즐거움을 빼버리니 정말 침울하더라

 

이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나도 많다.

내가 술먹고 유흥에 돈쓰는것도 아닌데...

맛있는거라도 안사먹으면 어떻하란 말인가......

 

그래서 그냥 안먹기로 했다.

그냥 먹던데로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야식을 안먹도록 하겠다.

내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약해서 큰일이다.

다이어트 독하게 하는 여자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여자의 식욕이 남자의 식욕보다 더 크다는데 그걸 어떻게 참나 모르겠다.

 

 

한포진이 완쾌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손바닥 윗부분에 한포진이 살짝 또 생겼다. 미치겠다. 이게 왜생기는지 모르겠다. 돌아버리겠다.

신경안쓰면 되는데

이게 한포진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왠지 긁고 싶다. 없애버리고 싶다.

하지만 참고 있다. 버텨야 한다.

 

 

롤, 솔로랭크가 아직도 안나와서 일반 게임만 하고 있는데 확실히 게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다인큐는 시즌보상을 위해 골드5만 찍어놓은 상태)

일반게임의 장점은 져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은 반면에

이겨도 그 성취감이 크지가 않다.

그냥 라인전 하는 재미로 하는 것 같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7. 09:13

 

이상하게 부캐는 정말 초반에 운이 안좋았다.

뭘해도 졌다.

내가 2~3인분 하면 40분 넘는 장기전끝에 결국 졌고

내가 2~3인분 하지 못하면 결국 모든 라인이 다 터져서 졌다.

 

모든걸 자포자기하고 소라카만 했다.

소라카는 팀운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그런 챔피언이다.

 

물론 소라카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최소 1인분 이상씩만 한다면

아무래도 소라카 있는 쪽이 이길 확률이 조금 더 높다.

 

게다가 나는 소라카를 많이 해봐서 숙련도가 좀 되기때문에

원딜만 최소 1인분 해줄 수 있는 그런 원딜이라면

이길 확률이 좀 더 높지만

어디 이게 맘대로 되는가...

 

소라카를 수십판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원딜을 꼽자면

소라카가 혼자 7렙을 찍는동안 원딜이 잠수타서 안들어왔었다.

당연히 결국 그 판은 20분 서렌이 되었지만, 하도 어이털려서 말이 안나오더라

 

 

 

어쨋든 골드는 소라카만 해도 올라간다....라는 것을 느꼈다.

괜히 어려운 다른챔프로 골드 달려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내가 증명해냈다.

 

소라카는 한 손으로만 해도 되고, 옆 모니터로 동영상 보면서 해도 되는

그런 정말 난이도 최하의 챔피언이다.

 

원래 서폿은 원딜이 크는동안 봇라인전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소라카는 그것마저 안해도 되는, 뒤에서 힐만해주고 상대 들어오면 침묵쓰고 탈진쓰고

미니맵 위에 있는 아군 체력바 보다가 빨피 되는 놈 보이면 궁으로 힐써주고...뭐 이게 전부다.

 

기본적인것만 해줘도 상대방이

소라카 찢어죽여버리고싶다, 소라카 썅年 이다, 뭐 이런 소리가 자주 나온다.

 

 

어쨋든 부캐도 최소 다인큐 골드5를 찍었으니... 또 할게 없어져버렸다.

이제 순수한 솔랭을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지 긴장감 전혀 없는 일반겜이나 칼바람이나 해야지.....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2. 10:03

현재 랭겜이 두가지 포지션을 선택하고 있는데

나는 탑/서폿 또는 미드/서폿 을 고르는데

요새 5판중에 3판 이상은 거의 서폿만 걸리고 있다.

 

내가 서폿을 하면 요새 주로 소라카를 하는데

소라카는 무조건 팀원이 잘해야 이긴다.

반대로 팀원이 못하면 진다.

즉 완벽히 팀운에 의해서 승패가 갈리는, 진정한 팀운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그런 챔프다.

 

물론 소라카가 있으면 안정적이기 때문에

아군과 적군의 실력이 50:50 이라 치면

당연히 소라카 있는 쪽이 이길 확률이 미세하게 높다.

더군다나 내가 소라카를 많이 해서 숙련도가 자신있기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승리할 확률 54% 정도

패배할 확률 46% 정도 되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저주걸린 아이디 and 극악의 팀운을 반영하면

딱 50:50 나오는것 같기도 하다.

 

 

사실 탑/미드 또는 탑/정글 해도 되는데

나이가 먹어서그런지 좀 편하게 게임하고싶은 욕심에 서폿을 2지망 포지션에 넣긴 하는데

이게 서폿이 인기가 없다보니까 서폿만 걸린다.

 

포지션 상관없음 으로 돌리면

서폿 반 원딜 반 걸리더라

그냥 봇라인 자체가 인기없는 포지션인것 같다.

 

 

부담없이 일반게임 하려고 하면

제일 마지막에 남는 포지션 하려고 마음먹으면

80% 이상 확률로 원딜이 남는다.

 

탑/미드/정글 하고 싶으면

일반게임 방 입장하자마자 ㅌㅌ ㅁㄷ ㅈㄱ 연타를 해야 한다.

이게 싫어서 그냥 티모원딜 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6. 18:28

랭겜은 이제부터 절대로 다음날 출근하는 날은 하면 안되겠다.

깔끔하게 이기면 자면 잠이 잘오는데

이게 승부욕이 끓어올라서

지면 성질뻗쳐서 나도모르게 또 한판 또 한판 하다보니까

이게 연패하다보면 새벽2시가 넘더라


오늘부터 절대로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면, 그 밤에는 절대로 랭겜을 돌리지 않겠다.



요즘 부캐로 계속 실버2 정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전시즌 골드상위 플레하위 구간에서 놀았었는데

이게 한두판씩 계속 하다보니


현지화가 되버린게 아닐까...?


나는 항상 최소1인분 잘하면 2~3인분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2~3인분하면 나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40분 장기전 가다가 지고...

내가 1인분하면 그냥 20~30분쯤 스무스하게 우리편 다 터지고...


승률이 정말 낮아졌다.

35%정도 되는것 같다.


사실 꽁패 빼면 50% 승률인데

꽁패가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자주 나온다.

(탈주 또는 퍼블따이고 잠수라던지, 말싸움하다가 지들끼리 서렌친다던지...)


꽁패가 있으면 꽁승도 있기 마련이라고?


솔직히 꽁승 1번 했다.

근데 꽁패는 8번정도 했다.



어쨋든 어제도 새벽3시 넘어서까지 잠을 못잤는데

이러면 안되겠더라...

부캐이긴 하지만 이게 오기가 생겨가지고 이지경이 되었다.


한숨나온다.

내가 이 나이 처먹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5. 11:47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커피한잔 마셨는데

날씨가 너~~~무 좋더라

 

겨울 내내 자전거 안탔는데

이번주는 기필코 꼭 자전거를 좀 탈 생각이다.

 

운동해야지...

운동 해야 한다.

 

이제 쫌있으면 우리팀에 신입사원도 들어올 예정이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한 첫걸음이 도메인인데

주어진 예산 안에서 도메인 따오는걸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크나큰 성취감이 정말 좋다.

 

도메인따오는거와 별개로 원래 내 컴퓨터 좋은걸로 쌔거로 바꿔주기로 했었는데

그게 오늘와있더라...

새로운 본체와 함께 또 열심히 일 해야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및 여러가지 개발툴 그래픽툴 다 쓸라면 똥컴으론 힘들다고 징징거렸었다.

 

아직 2월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봄인 것 같다.

 

요새 야식안먹는 대신에 아침밥을 꼬박꼬박 먹고 있는데

아침밥을 먹어서 그런지 나른하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4. 10:22

본캐는 현재 mmr이 1600대 접근했고

겜만 했다하면 아무생각없이 대충해도 이긴다.

팀운도 좋고, 나도 라인전 최소 반반가고...


부캐는 현재 mmr이 1200대까지 떨어졌고

겜만 했다하면 진다.

팀운 거지같고, 나는 라인전 이기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도 40분 넘게 장기전 간 후 결국 진다.

현재 부캐의 승률은 33%정도다.


내가 처음 롤 시작했을 때, (시즌4 여름쯤)

실버3 배치받고 정말 그때 30% 정도의 승률로 실버5 0포인트까지 떨어진적이 있는데

꼭 그때 기분이다.


뭘해도 지는 기분...

내가 라인전을 상대방을 찍어눌러도 결국 게임에서 이기는건 나에게 라인전 찢긴 상대방이다.

나도 라인전 개찢기고, 솔킬 여러번 당하고 해도 결국 게임이 이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부캐 다인큐 골드5 찍어놓으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걸리니까

그냥 왠지 마음이 영 불편하고 초조하다.

그냥 부캐일 뿐인데

실버로 내버려둬도 아무 상관없는 것인데

차라리 그냥 계속 연패해서 브론즈로 내려갈까도 생각해봤다.

차라리 브론즈로 내려가면 내려갔지 실버는 어정쩡하다.


사실 부캐는 본캐 하다가 닷지 또는 아무생각없이 연습하려고 만든 것인데

나도 모르게 부캐가지고 랭겜을 많이 하다보니

이게 본캐인지 부캐인디 햇깔려가지고

자꾸 지니까 감정이입이 되버렸다.


부캐일뿐인데...


그나저나 며칠전에 한포진 걸려가지고 병원에 다녀왔다.

지금 약먹고 연고 발라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지만

워낙 심하게 걸렸던터라... 아직도 고생중이다.


이게 아무래도 평소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회사에서도 건드리는 일 마다 족족 승승장구인데


내가 스트레스 받는것은

롤 랭겜하면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극혐 팀운이 원인일 것이다.


정말 팀운 극혐


스트레스 받지말자...후....게임일뿐이다.


부캐...주말동안 동영상보면서 그냥 브론즈까지 떨궈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2. 11:30




주말에 부캐도 배치를 봤는데 역시 3승7패하고 실버1로 떨어졌다.


이게 말이 안되는게

승승패패패패승패패패 이런식으로 나왔다.

초반 2연승하고 내리 연패를 한 것이다.


본캐는 스무스하게 실버1 -> 골드5 승급에 성공했지만


부캐는 정말 실버지옥의 나락으로 빠져버렸다.

패패패패패패패패 최대 8연패까지 한 기억이 난다.


난 기필코 못한 적이 단 한판도 없었다고 자부한다.

어떤판은 탑에서 솔킬 7번정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다 터져버렸다.

어떤판은 상대보다 너무 압도적이라 내가 상대 억제기까지 먼저 고속도로 뚫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졌다.

어떤판은 정말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50분 넘게 지나서 마지막 영혼의 한타 패배해서 진 것도 3판 정도 된다.

정말 50분이 넘는 초장기전 끝에 패배하면 맥이 다 빠진다.


결국 실버2로 강등되었다.


내가 최근에 한포진이라는 병에 걸렸다.

이게 원인을 찾아보니까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결핍이라는데


내가 겨울내내 운동 안한것도 있고

아마 이게 롤 랭겜하면서 생긴 스트레스인것 같다.


정말 팀운 극악이다.


사실 꽁패가 있다면 꽁승도 있기 마련이라던데

나는 꽁패5번정도 해야 꽁승 1번 올까말까 하는 그런 저주가 걸린게 아닐까?


같은편이 너무 극혐인 나머지

차마 욕은 못하겠고, 채팅창으로

미안하다 내가 5인분못해서 우리팀이 이렇게 지는구나, 나때매 졌다 미안하다 5인분못해서....

이런식으로 채팅을 하긴 했는데


그걸 또 나한테 초가스 고인챔 왜했냐고 역으로 지랄하는 놈들도 있다.

초가스같은 똥챔을 하니까 못이기는거라고...;;


뭐 맞는 말이다. 내가 르블랑, 에코, 피즈, 트페 이런 챔프로 했다면 5인분 해서 캐리 했겠지만

내가 나이가 30대 중반이고, 롤에서는 정말 어르신 중에서도 어르신인데

컨트롤 딸려서 초가스같은 똥챔프를 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게 아닌가


게임내용보면 5인분은 못했어도 최소 3인분은 하는데, 같은편이 진짜 1인분은 커녕 마이너스 수준이다.


진짜 한창 피지컬 좋을 피끓는 젊은 나이에, 나보다도 게임 못하는 얼빠진 놈들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한포진 걸린게 분명하다.


게임 못하면 매너라도 좋아야지 주댕이 터는건 아주 프로게이머 뺨따구 때릴 정도다.


극악의 실버구간에 갇혀버렸다.

한 번의 주말동안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이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천천히 해야겠다.


내심 부캐를 다 삭제해버리고 본캐만 할까 고민도 했을 정도다.

아니면 이 참에 저 부캐를 그냥 내리 연패해가지고 브론즈까지 떨궈볼까 고민도 해보는 중이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