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62016. 6. 3. 11:34

결국 공지사항이 떴는데

이번시즌은 다인큐로 쭉 갈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환사들이 다인큐에 불만이 있다.

다인큐 같이 돌릴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순수한 실력의 지표가 없어져서 싫은 것이다.

 

난 어르신이라서 내 나이대 친구들은 특출나게 게임을 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 고만고만하다.

같이 다인큐를 돌리면 필패다.

상대 다인큐엔 부캐, 대리가 있기 때문이다.

 

다 부가적인 핑계일 뿐이고 그냥 다인큐가 싫다.

순수한 실력의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순수 1인큐만 허용하는 랭겜이 최고이긴 하지만..

듀오까지 허용한 지난 시즌 랭겜이 그립기 까지 하다.

 

이번 다인큐는 포지션 문제도 심각하다.

서폿기피 현상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난 이번에 모스트 챔피언을 보면 반강제로 서폿유저가 되었다.

 

물론 어르신이라서 딱 아닥하고 서폿을 해도 상관없지만

원래 나는 탑 중심의 올라운드 유저다.

가끔 미드도 하고 싶고, 정글도 하고 싶고, 원딜도 하고 싶다.

 

그래서 큐를 돌릴때 탑/상관없음, 탑/서폿을 돌리는데

그냥 주구장창 서폿만 나온다.

시즌 초엔 그래도 반반 나왔었는데, 어느샌가 서폿만 걸린다.

 

서폿하기 싫어서 탑/미드, 탑/정글 하면 큐 시간이 5분이 넘어간다.

골드 나부랭이가 무슨 큐시간이 5분이 넘어가는가

탑/상관없음으로 바꾸면 1초만에 큐가 잡히고 포지션은 당연히 서폿이다.

 

그냥 픽순서대로 큐를 정하는 예전 방식이 그리울 정도다.

 

 

마법공학 상자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나같은 개호구는 당연히 현질을 해서 즐겨야 하겠지만

정말 꾸~욱 참고 현질을 안했다.

 

이번시즌은 랭겜 안한다. 본캐 부캐 모두 골드를 찍어놨으니 안해도 상관없다.

시즌 보상은 주겠지?

 

 

라이엇의 주장이 일리는 있다.

롤은 팀게임이니까 팀플레이가 중요한 것이 맞기 맞는데..

어느정도 융통성은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융통성이 없다.

 

팀플 할 놈들은 팀플 하라 그러고

혼자 할 놈들은 혼자 하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즉 only 1인큐와, 2/3/5인큐가 분리되길 바란다.

 

이번 시즌은 포기했고

다음 시즌엔 꼭 분리되었으면 좋겠다.

 

난 어르신이라서 여러 게임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롤만 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에도 다인큐로 쭉 밀고 나간다면....

다른 게임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5. 26. 11:28

며칠전에 다시는 현질을 안하겠다고 다짐해놓고서

또 개호구마냥 현질을 했다.

그 이유는 롤챔스 섬머 시작기념인지 모르겠는데

소환사명 변경이 반값 세일하더라

사실 딱 5천원만 충전하면 되는데....

에라이 하는김에 그냥 2만원 충전했다.

 

은퇴스킨 중에 몇몇 스킨이 가격이 올라갈 예정이고

그 전에 잠시 풀어 판매를 한다고 해서

눈부신 시비르, 투우사 알리스타 를 구입했다.

 

둘 다 520원짜리고.....520원짜리 치고 퀄리티가 괜찮은 스킨이다.

 

참고로 520원짜리 은퇴스킨중에서는

화성인 하이머딩거가 제일 퀄리티가 끝내주더라, 물론 예전에 바로 샀다.

 

반대로 개쓰레기 스킨이 있다면

악몽의 초가스, 토끼풀 말파이트 두개를 꼽을 수 있겠다.

같은 520원짜리 스킨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깔끔하게 딱 색깔만 바꾼 전형적인 색깔놀이 스킨이다.

토끼풀 말파이트는 굴렁쇠에 토끼풀 그림이 그려져있긴 한데 그게 전부다.

 

뭐 어쨋든...

알리스타 스킨을 산 이유는 알리스타 챔프 자체가 요새 좋다.

황금빛 알리스타가 있긴 한데, 투우사 스킨이 참 예쁘더라 그래서 샀다.

 

알리스타는 참고로 이번에 궁 너프가 되었다.

다들 개사기라고 할 때는 잘 안했었는데

꼭 나는 너프되고 나면 시작한다.

 

노틸러스가 탑에 너무 많이 나와서 데미지가 다소 너프됐었는데

난 그때 노틸러스를 시작하고, 스킨도 샀다.

 

다이러스도 탑 패왕이라고 할 때 안하다가

몇번해보고 맘에 들어서 덩크왕 다리우스를 구매해버렸다.

 

에코도 너프 실컷 먹고나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에코는 챔프가 좀 피지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같은 어르신들은 좀 힘들겠다 싶어서... 스킨은 사지 않았다.

 

 

어쨋든 소환사명 변경하려고 RP를 충전한 만큼

반값세일 기간 지나기전에, 즉 이번주말에는 꼭 소환사명 변경을 해야하는데....

뭐로 해야 할지 고민이다.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5. 9. 10:46

 

 

거짓말같은 3연패

더욱 믿을 수 없는 사실은

모두 내가 상대 라이너를 솔킬내고 정글이 와도 정글까지 찢어죽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팀이 졌다.

 

나는 직접 하나하나 아이디를 체크했다.

나 혼자 1인큐였고

우리편은 3인큐 혹은 4인큐였다.

 

1인큐가 3명이상 되면 그래도 예전 랭겜과 비슷한 분위기일텐데 (1&1&1&2인듀오)

같이 게임했던 놈들이 4인큐인걸 확인하고 나니까

정말 랭겜에 정나미가 싹 떨어지더라.....

 

내가 굳이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들과 다인큐를 하지 않고 1인큐를 고집하는 이유는

내가 1인큐를 돌려야

정말 잘하는 다인큐에 꼽싸리를 낄 수 있을것 같은 희망을 기대했기때문인데

역시 그런건 없다.

 

우리편 다인큐는 오랑우탄의 지능을 가진 놈들 뿐이고

상대편 다인큐는 합류속도 귀신같고 어그로 핑퐁 지리는 팀플레이 최적화 멤버들이다.

 

나는 탑라이너다.

우리편 정글은 절대 나에게 오지 않는다. 나는 1인큐이기 때문에 지들끼리만 서로 돕는다.

상대 탑라이너는 다인큐이기 때문에, 나는 상대 정글러까지 1:2의 싸움을 해야 한다.

내가 설령 1:2를 이긴다 하더라도 결국 게임은 진다.

 

롤 한 번도 안해본 내 여동생을 1시간정도 AI전으로 교육시킨다음에

소나, 소라카 같은거 시켜서

같이 듀오 돌리는게 더 승률이 높을 것이다.

 

 

너무나도 불공정한 2016시즌 다인큐 랭크게임.

나는 2016시즌 골드5로 마감해야 겠다.

 

다인큐 시스템은 전혀 공평하지가 않다.

 

물론 only 솔로큐도 100% 공명정대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이다.

only 솔로큐만이 가장 바람직하고 최대한 공평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5. 3. 10:42

일반겜도 랭겜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빡겜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게 나만그러고, 우리편은 안그러다 보니까

정말 화려한 kda 수치를 남기고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보니 5월5일부터 4일동안 황금연휴가 생겼다.

뭐 딱히 일정이 없는 나는

모처럼 자전거를 타보던지

아니면 집구석에서 혼자 하든 피씨방에서 친구들이랑 함께하든... 롤을 하겠지

 

황금연휴동안 다시 랭겜을 좀 해보려 하는데

이제 정말 다인큐가 생각하면 할 수록 극혐이다.

난 물론 무조건 1인큐를 돌리는데

 

탑/서폿을 고르면 물론 당연히 서폿이고

탑/상관없음, 미드/상관없음 을 고르면 8할 이상 확률로 서폿이 걸린다.

그냥 상관없음을 골라도 8할 이상 서폿이 나온다.

 

 

내가 느낀건데

일반게임에서는 원딜이 제일 인기가 없고

랭겜에서는 서폿이 제일 인기가 없다.

 

일반게임을 하면 서폿은 정말 인기있는 포지션이다.

서로 서폿하겠다고 선픽 박아대는게 정말 놀랍다.

 

난 원래 탑이 주포지션인데 반강제로 서폿을 하고 있다.

탑/미드, 탑/정글을 고르면 큐 시간이 너무 5분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냥 이 시간이 아까워도 그냥 해야 하나?

 

상관없음 혹은 서폿을 고르면 큐가 10초도 안걸려서 잡히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다인큐가 되면서 랭겜 인구가 엄청 많이 줄었다는걸 알 수 있다.

 

1인큐를 돌리면 딱봐도 3인큐 4인큐를 만난다.

요새는 클럽이란게 생겨서 진짜 딱봐도 극혐인 놈들이 천지태반이다.

 

정말 다인큐 랭겜은 하기 싫어지는..... 절대로 정정당당한 승부가 아니다. 팀운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랭겜이 생각나는 이유는

일반겜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다. 긴장감이 없고 승리에 대한 성취감이 적다...

혼자 빡겜하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일반겜은 일반겜이다.

게임의 승패보다는 자신의 kda수치와 채팅으로 아가리 터는게 더 중요하다.

 

 

 

이번주부터 2016시즌 MSI가 시작되는데

역시나 다들 1위예상은 당연히 SKT 더라.

누구하나 다른 의견을 내지 않고 만장일치로 SKT 를 1위로 예상한다. 감탄스럽다.

나도 물론 SKT를 1위로 예상한다.

 

6위는 당연히 와일드카드 팀이다. 이것 역시 다들 만장일치더라...

2,3,4,5위가 정말 혼돈이다. 알 수가 없다.

 

사실 2,3,4,5,6 위는 관심이 없다. 그저 한국팀이 다른 팀들 양학하는 거 보는게 참 즐겁다.

롤 e스포츠의 흥행을 위해서 너무 심한 양학보다는, 적당히 밀당좀 하다가 이기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20. 10:54

집에서 중고 모니터를 쓰다가 자꾸 화면이 안켜져서...

결국 새 걸 샀다.

 

쓰던 중고 모니터를 그냥 갖다 버리려다...

완전 망가진 모니터는 아니니까 그냥 일단 회사에 갖다놓고 실험좀 하다가 버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회사에 갖고왔는데

회사에서는 또 이게 잘만 돌아가네...

에휴....

 

나는 보통 오전에는 관리자/운영자로서 회사 일상 업무와 운영 및 데이터 조정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개발자로서 개발해야 할 프로그램 및 객체들을 코딩하고, 크게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요새 고단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발을 하는 14시부터 18시 업무종료까지, 티타임 한 번 안가지고

초 집중모드로 여러시간 개발을 한다.

 

집중한 만큼 시간 빨리가서 좋은데...

18시가 넘으면 진이 다 빠진다...

야근을 하려고 해도, 진이 다 빠진 마당에 업무 효율이 잘 나오질 않는다.

 

 

위에서도 최대한 관리/운영 업무를 많이 빼주려고 하는 게 나 스스로도 느껴진다.

관리/운영에 특화된 놈은 관리/운영을 주로 하고

개발 잘하는 놈은 개발을 주로 하고....

 

난 젊을 땐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운영은 나중에 부서장급이나 되서야 하는게 옳다고본다.

 

첨부터 관리/운영만 하면 개발업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결국 개발실력이 핵심이다.

 

주변에서 아직 새파랗게 젊은데도

개발업무를 하지않고 관리/운영만 하는 사람들,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전산실 이라는 부서를 관리/운영만 하는 쉬운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다.

 

전산실이 개발을 왜해?

전산실이 App을 뭐하러해?

전산실은 소스코드를 볼 줄 만 알면된다. <- 이런 류의 마음가짐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14. 11:03

지난 주말, 아빠 심부름으로 옷 사이즈 바꾸러 어느 매장에 갔다.

주차하던 중에 "빡!" 소리가 나길래

아 어디 부딛혔나.... 하고 차에 내려서 차를 둘러보는데 차는 멀쩡했다.

좀 찜찜하긴 했지만 별일 없겠지 하고 무시했는데

 

다음 날, 회사 출근하는데 차에서 너무 소리가 시끄럽게 나더라

내려서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있었다 ㅠ,.ㅠ

 

그 길로 집에 돌아가서 차 놓고 지하철타고 다시 출근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집에 돌아가는길에 카센타가 보여서 거기서 임시타이어로 교체하고 그냥 회사로 출근

 

처음보는 임시타이어...스페어 타이어라고도 부른다.

트렁크 아래쪽에 있던데 난 사실 그걸 처음봤다.

20살때부터 운전을 해왔지만.... 막상 나는 운전만 할 줄 알지,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회사근처 타이어 가게 가서 타이어 갈았다.

타이어 가는 동안 편의점에서 대충 뭐 사먹고...

타이어... 비싸더라...

신발보다 싸다던 광고를 보긴 했지만

당연히 비싼 고가의 신발보다는 싸지만, 일반적인 몇만원짜리 신발보단 비싸다.

 

하긴 타이어는 목숨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데

그깟 십몇만원이 뭐 대수랴

 

어쨋든 처음으로 타이어를 갈아봤다.

나는 타이어 터지는 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빡!" 하고 터지는 그 소리,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앞으로 그 소리를 들으면 바로 가까운 카센터로 가야겠다.

 

 

 

어제가 국회의원 선거였다.

늘어지게 늦잠자고 있는데 아빠가 깨우더라.... 선거하러 가자고

그래서 아빠랑 선거하고 점심먹고

오랜만에 여유롭게 이발하고, 자전거타고

저녁엔 친구들 만나서 같이 저녁먹고 같이 겜하고...

 

참 효율적인 꿀맛같은 휴식이었다.

 

 

아침 뉴스를 보니까 여당이 참패했더라

여당이 아무리 꼴보기 싫어도

그래도 난 대통령과 국가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순으로...

여당 야당을 떠나서 그냥 현재 집권중인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여론은 그게 아녔나 보네

 

나같은 신빈곤층은 누가 되도 상관없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한 번도 안빼고 투표 다 한 내 자신이 기특하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11. 09:30

지난주 만우절 이벤트로 스킨을 정말 많이 질렀는데...

후회스러운 뉴스가 떴다.

 

그 충격의 뉴스는 바로

바로 솔로큐 잠정 중단...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돈이 많든 적든, 누구나 공정한 환경에서 승부를 겨루는게 정말 좋은거라고 생각했다.

팀운이라는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솔로큐야 말로 정말 최대한 공평정대한 게임인데...

 

다인큐는 정말 팀운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그런 정말 짜증나고 공평하지 못한 게임인데...

누구나 친구와 함께 랭크게임을 즐길 수 있다...라는 명분아래

솔로큐가 개박살 났다.

 

아무래도 솔로큐가 나오게 된다면

나처럼 혼자 랭겜 돌리는 사람들은 전부 솔로큐로 갈아탈테고

일단 4인큐는 멸망한다고 보면된다.

 

또한 2인큐, 3인큐, 5인큐만 남게 될 것이고

게임 매칭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리 다인큐라도 1인큐의 인구가 제일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정한 실력의 지표는 당연히 솔로큐이기 때문에

다인큐 티어는 사람들이 인정을 안해줄께 뻔하다.

다인큐 플레티넘인데

솔로큐 실버이면, 그놈은 다인큐 버스탄 진성 실버충이 되는 것이다.

 

 

현재 나는 본캐, 부캐 모두 골드5만 찍어놓고 랭겜을 봉인한 상태다.

2016시즌 랭겜은 안해야겠다.

 

나는 일반겜도 빡겜하는 편이다. 그냥 맘편히 일반겜만 하자~~~

 

진즉부터 랭겜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랭겜 아예 안돌리는 주변 게이머도 있다.

플레티넘 다이아 다 무슨 소용인가....

내 스스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골드5는 찍을 수 있으니까

그냥 골드5찍고 시즌 보상만 받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일반겜 하면 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8. 09:40

요 몇달간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 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돈을 좀 펑펑쓰면서 놀았더니

강력한 현자타임이 오면서, 순간의 즐거움은 다 부질없다.... 라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

 

또 한번 뼈저리게 느끼는, 게임의 위대함

가장 돈을 적게 쓰면서 가늘고 길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래서 지난주에 홧김에 5만원 충전해서 펄스건 이즈리얼(3250rp)을 구매하고

또 만우절 이벤트랍시고 비싼 스킨 사면 수수깨끼 상자 준다고 해서

신사 초가스(1820rp), 덩크왕 다리우스(1820rp)를 구매했다.

 

보너스로 용사냥꾼 베인, 칼날천사 모르가나 를 획득했다.

 

또다시 rp가 바닥났다. 사실 롤은 현질을 안해도 되는 게임인데

부담가지 않는 선의 가벼운 현질로 인해, 가늘고 길게 만족감을 받는다.

육체적으로 즐거울건 하나도 없고

순전히 정신적인 쾌락이다.

나처럼 머리 굴리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쾌락이 중요하다.

 

그런데 말이다, 왠지 왠지 모르게

게임에 돈쓰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여운으로 남는건 왜 일까...

결국 나중에 또 지르긴 할꺼같지만

요 근래 좀 많이 질렀더니 당분간 지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솔랭도 안나오고...

일반겜 하면 4인팟 정치질이나 당하고...

요새 롤에 큰 재미를 못느끼고 있지만, 그놈의 이벤트가 뭐라고 또 현질을 한 내 자신이 웃기다.

호구도 이런 개호구가 없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나같은 직장인 개호구가 많아야 이득이지

 

 

 

요 근래 질렀던 스킨들 목록이다.

 

 

[우주비행사 노틸러스]

화이트데이 이벤트 반값하길래 샀다.

요새 탑 서폿 다 뜨고 있고,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쓰는 노틸러스

결국 너프를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더라 요긴하게 쓰고 있다.

 

[덩크왕 다리우스]

너도 나도 다 다리우스 할 때는 안하고 있다가

너프 충분히 당하고 사람들이 잘 안쓰기 시작했는데, 나는 유행 나 지나서 쓰기 시작했다.

지금써도 충분히 쌘데.... 예전에는 얼마나 사기였는지 짐작이 간다.

 

[발키리 레오나]

50% 세일하길래 그냥 샀다.

레오나는 스킨도 많은데 이러다가 올스킨 되겠다. 강철의 솔라리 스킨 빼고 모두 보유중이다.

레오나는 언제써도 정말 괜찮은 서포터다.

 

[칼날천사 모르가나]

만우절 이벤트로 비싼 스킨사면 공짜로 주는 수수깨끼로 획득했다.

정말 다행이다. 수수깨끼는 정말 뭐가 나올지 모르는데 다행히 종종 쓰는 모르가나가 나왔다.

자세히 보니 기본스킨에 색깔만 바꾼 전형적인 쓰레기 스킨이더라

 

[용사냥꾼 베인]

이것 역시 만우절 이벤트로 비싼 스킨사면 공짜로 주는 수수깨끼로 획득했다.

베인은 손이 빨라야 한다. 나처럼 손 느린 어르신들은 베인을 잘 못한다... 아쉽다

 

[프로레슬러 브라움]

50% 세일할 때 샀다. 브라움은 정말 언제써도 좋은 서포터임엔 분명하다.

요새 메타로 봤을 때 레오나보다 더 좋은 것도 분명하다.

그런데 브라움은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없다...

 

[깊은숲 애쉬]

50% 세일할 때 샀다. 애쉬는 정말 기본중에 기본 원딜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원딜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애쉬 스킨중 유일하게 쫄바지를 입고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가볍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써보니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되서 좋았다.

기본스킨에 색깔만 바꾼 로빈훗 애쉬 같은 쓰레기 스킨과 가격이 똑같다는 것이 놀랍다.

 

[습격자 워윅]

50% 세일 하길래 샀는데.... 사실 좀 사고서도 후회했다.

왜냐면 요새 워윅을 잘 안한다...

 

[펄스건 이즈리얼]

요새 이즈리얼 한창 연습중이고, 거기에 꽂혀서 그냥 질렀다.

최고로 비싼 스킨답게 퀄리티는 좋은데

평타 타격감, 스킬 타격감이 전혀 달라서 별로라는 사람도 많다.

쓰다보니 나도 좀 별로인것 같은데... 그냥 간지 나서 쓴다.

 

[연미복 이즈리얼]

화이트데이 50% 세일 할 때 샀다. 가장 무난면서도 좋다고 평가받는 이즈리얼 스킨.

 

[신사 초가스]

결국 이걸 구매해서, 나는 초가스의 모든 스킨을 구매하게 되었다.

태생이 뚜벅에다가 쓸때없이 덩치만 커서 스킬샷 잘 처맞고...

요새 메타와도 잘 맞지 않아서 신나게 얻어터지기만 하는 초가스이지만

그래도 내 주챔프라는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 한다.

1820rp 급의 스킨 치고는 요새 스킨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진다.

그래도 나같은 호구가 이런걸 사줘야 나중에 좋은 스킨이 나오지 않겠는가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6. 11:03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아침마다 하는 생각은

월화수목은 밤늦게까지 일하고 금요일은 칼퇴해야지.... 라는 생각인데

 

18시를 넘어 19시쯤 다가오면, 사람들이 거의 안보인다.

다 퇴근하고 나면...

나도 하기 싫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원망섞인 한숨만 나온다.

 

지난 해 그 고생을 했던 쇼핑몰 프로젝트

그때와 같은 패턴이 돌아왔다.

 

그냥 남들과 같이 일상처럼 하는 업무가 있는데

나는 거기다가 시간쪼개고 쪼개서 그 사이에 또다른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패기넘치는 30대 대리가 당연히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짐을 지고 있는 나는 뭐고, 안지고 있는 다른 사람은 또 뭔가

 

물론 자꾸 이런식으로 하다보니까

내 실력을 가면 갈수록 일취월장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어짜피 니 실력 올라가는거니까 니가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사실 나는 회사에 몸담고 있으니 내 실력 내 기술은, 회사의 실력 회사의 기술인데...

 

 

구글에서 소스코드 검색해보고 연구하고... 잘 안되고.. 누구하나 나한테 도움줄수있는 사람도 없고

나는 왜 도움을 주기만 하고, 남들은 왜 나한테 도움을 못주나.....

벼래별 짜증이 다 나고 있는 와중에

 

주변에서 노는얘기 먹는얘기 시시콜콜한 잡담 하는거 듣고 있노라면 복장이 터질 지경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1. 09:57

한달전쯤에 회사에서 pc를 바꿔줘서 잘 쓰고 있다.

원래는 윈도우xp를 쓰고 있는데 윈도우 7로 올린 것이다.

 

램도 높아졌고 여러모로 좋다.

 

세월이 흘러서,

우리 회사 App 을 고칠 시기가 왔는데

일단 내 pc에 환경구축이 안되있다.

 

자바깔고 이클립스 깔고 sdk 깔고 해야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요새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라는게 생겨가지고

이클립스를 안쓴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로 했다.

한번 깔아봤다.

 

흠...

구글링을 열심히 해야 하겠더라

 

업무는 업무고, 개발은 개발이고.....또 공부는 공부다.

새로운 툴을 써야 된다는것은 살짝 귀찮은 일이다.

 

그냥 다 지워버리고 옛날에 써왔던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굴복하지 않겠다.

 

 

 

 

날씨가 너무 매우매우 좋다. 주말엔 오이도가서 바다보면서 회나 사먹어야 겠다.

 

 

그나저나 롤은 왜 솔로랭크를 안내놓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