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지사항이 떴는데
이번시즌은 다인큐로 쭉 갈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환사들이 다인큐에 불만이 있다.
다인큐 같이 돌릴 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순수한 실력의 지표가 없어져서 싫은 것이다.
난 어르신이라서 내 나이대 친구들은 특출나게 게임을 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 고만고만하다.
같이 다인큐를 돌리면 필패다.
상대 다인큐엔 부캐, 대리가 있기 때문이다.
다 부가적인 핑계일 뿐이고 그냥 다인큐가 싫다.
순수한 실력의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순수 1인큐만 허용하는 랭겜이 최고이긴 하지만..
듀오까지 허용한 지난 시즌 랭겜이 그립기 까지 하다.
이번 다인큐는 포지션 문제도 심각하다.
서폿기피 현상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난 이번에 모스트 챔피언을 보면 반강제로 서폿유저가 되었다.
물론 어르신이라서 딱 아닥하고 서폿을 해도 상관없지만
원래 나는 탑 중심의 올라운드 유저다.
가끔 미드도 하고 싶고, 정글도 하고 싶고, 원딜도 하고 싶다.
그래서 큐를 돌릴때 탑/상관없음, 탑/서폿을 돌리는데
그냥 주구장창 서폿만 나온다.
시즌 초엔 그래도 반반 나왔었는데, 어느샌가 서폿만 걸린다.
서폿하기 싫어서 탑/미드, 탑/정글 하면 큐 시간이 5분이 넘어간다.
골드 나부랭이가 무슨 큐시간이 5분이 넘어가는가
탑/상관없음으로 바꾸면 1초만에 큐가 잡히고 포지션은 당연히 서폿이다.
그냥 픽순서대로 큐를 정하는 예전 방식이 그리울 정도다.
마법공학 상자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나같은 개호구는 당연히 현질을 해서 즐겨야 하겠지만
정말 꾸~욱 참고 현질을 안했다.
이번시즌은 랭겜 안한다. 본캐 부캐 모두 골드를 찍어놨으니 안해도 상관없다.
시즌 보상은 주겠지?
라이엇의 주장이 일리는 있다.
롤은 팀게임이니까 팀플레이가 중요한 것이 맞기 맞는데..
어느정도 융통성은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융통성이 없다.
팀플 할 놈들은 팀플 하라 그러고
혼자 할 놈들은 혼자 하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즉 only 1인큐와, 2/3/5인큐가 분리되길 바란다.
이번 시즌은 포기했고
다음 시즌엔 꼭 분리되었으면 좋겠다.
난 어르신이라서 여러 게임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롤만 하고 있는데
다음 시즌에도 다인큐로 쭉 밀고 나간다면....
다른 게임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