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을 맞이하여 새해 다짐을 해보자
1. 살 빼기
누구나 하는 다이어트 결심, 나도 일단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지금 내 몸무게는 내 인생 최대이기도 하고
내 직업 특성상 샤프한 분위기가 풍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뇌하는 개발자)
지금의 나는 뱃살 턱살때문에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점심 먹던데로 회사식당에서 먹고
저녁을 간소하게 일찍 먹고
제일 중요한건 야식을 안먹는 것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이번달 안에 끝날 예정인데
프로젝트 끝나고 한의원가서 살빼는 한약을 사먹어볼 생각이 있다.
운동하면 되긴되는데 시간내서 운동하는게 어디 쉽나...운동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운동은 주말에 자전거 빡쌔게 탈 예정이다.
2. 순수 공부용 노트북 사서 공부하기
집 컴퓨터는 순수 게임용
회사 컴퓨터는 순수 업무용
순수 공부용 컴퓨터가 사고싶다. 가벼운걸로 하나 사서 집 회사 갖고다니면서 공부를 해야겠다.
사실 부지런만 하면 집컴, 회사컴 둘다 작업하면서 동기화만 잘 하면 되는데...
공부의 몰입도를 위해서 전용 노트북을 하나 구매할 생각이다.
공부용 노트북 사서 거기다 게임깔면 난 진짜 미친놈이다.
물론 내가 말하는 게임은 롤, 서든어택같은 게임이다.
가벼운 삼국지같은건 깔아서 커피숍같은데서 해보고싶다.
하긴, 삼국지는 게임이 아니라 두뇌트레이닝이다.
3. 롤 플레 찍기
지금 현재 내 티어는 62%의 승률로 골드2다.
골드5찍을때만 하더라도 66%의 승률이었는데 많이 떨어졌다.
분위기로 봐서 판수 많이 늘려서 53%정도의 승률로 떨어지면 충분히 플레 달 수 있다고 자신한다.
30대중반이라는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젊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
하지만 아직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롤 2016시즌은 랭겜이 좀 이상하게 바뀔 지도 모른다는 것인데
바로 솔랭이 없어지고 다인큐가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혼자 랭겜돌리면 솔랭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혼자+4인큐가 걸린다는 것이다.
가끔 일반겜에서 혼자+4인큐를 만나면 홀로 정신병자 4명을 상대해야 한다.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한 싸움이다.
현재 우리나라 남자 10~20대의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는 개또라이들이
롤 이라는 게임에 집약적으로 몰려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이런 놈들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것은 무척이나 정말 고독한 싸움이 될 것이다.
부캐로 돌리는 랭겜이라면, 4인큐 만났다 그럼 미드로 달리기 시합 하면 그만인데
본캐는 왠지모르게 빡겜을 하기 때문에....
정작 부캐로만 랭겜돌리고 본캐로는 일반겜만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