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08'에 해당되는 글 95건
- 2008.12.11 우리학교 호연학사 4관 2
- 2008.12.11 4학년1학기 약간 수정해서 다시...
- 2008.12.11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
- 2008.11.24 어느 덕후에 대하여 1
- 2008.11.24 미리보는 4학년 1학기 시간표
- 2008.11.19 웹프로그래밍 삼매경 2
- 2008.11.16 토익 접수하면서 생각하건데
- 2008.11.15 이런 생각이 든다. 1년만...
- 2008.11.13 두근두근 1
- 2008.11.12 프로그래밍 교재를 보면 1
지금은 시험기간이라서 더더욱 박혀있어야 한다.
시험기간이 되기 전에,
문화생활좀 즐겼어야 했다...
서울 도심의 매연, 북적거리는 길거리에서의 군것질...
극장에서 영화도 좀 보고싶고...
초간지 쩌는 옷입고 거리도 활보하고 싶다.
조치원에만 있으니까 꼭 무슨 다른 세상인것 같다.
렌즈낄 일이 거의 없으니 맨날 안경쟁이에다가
겉옷도 고려대잠바 아니면 오리털잠바만 존나 입고
저녁만 되면 양말에다 쓰레빠만 신고 돌아다닌다-ㅅ-;;
이런 생활이 좀 오랫동안 이어지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무감각해진다...
당연한것 처럼 느껴지고 있다.
오늘따라 좀 벗어나고 싶은데, 시험기간이라서 벗어 날 수가 없구나!!
으악~~~
때는 바야흐로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난 학교로 가기위해 강남터미널에서 좆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차표를 확인해보니 통로쪽.
젠장...난 창쪽이 좋은데...
하지만 어쩔 수 없지, 그냥 탔다. 일요일엔 항상 좆치원으로 가는 버스는 풀방이다.
우리학교 학생들과 홍익대 학생들이 졸라 많기 때문이지.
내 자리로 찾아가니, 오 마이갓...
존나 캐덕후가 있네. 오덕오덕 거리면서 앉아있네 썩을것이...-_-
일단 존나 뚱뚱해서 살이 옆자리를 많이 침범한다.
또 대가리는 존나 커요...-_-;;
대가리 크기가 일반 사람 두배는 되는것 같았다.
아 진짜 존나 불편했다. 출발하면서 계속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저렇게 존나 뚱뚱한 놈들은 차비를 더 받아야 한다.
저런놈들은 몸무게가 최소 100키로는 나갈테고
자리도 존나 많이 차지해서, 옆 승객에게 큰 피해를 준다."
덕후색히...존나 짜증났다. 다음차가 넓은 우등버스인데 우등버스타고가지
존나 뚱뚱해가지고 왜 일반버스 타고 지랄이냐
덕후의 전형적인 모습인 땀딲기...
덕후가 땀을 딲기 시작한다.
추운 바깥에 비해서 차 안은 따뜻하다. 그래서 덕후가 땀을 흘리나 보다.
이래저래 옆자리 앉은 덕후를 저주하며 난 잠이 들었다.
버스가 한참 달리는가 싶더니
난 밝은 불빛에 깼다.
아니, 이 덕후 개새리가 노트북으로 애니를 보고있다.
미치겠다.
비겟덩어리로 옆자리 침범하는거에 모자라
이제 달리는 차안에서 노트북으로 애니를 본다.
그것도 차 안 소등한 상태였다. 승객들 조용히 잠자라고...
근데 이 덕후새끼가 노트북으로 애니를 본다.
아 미치겠다. 이런날 하필 또 차가 막히네-_-
좆치원에 들어서면서 난 제발 이새끼가 홍익대 학생이길 빌었다.
이런 캐덕후가 우리학교학생이 아니길 빌었는데
그놈은 결국 나랑 같이 내렸다.
아 존나 짜증 지대로다.
존나 뚱뚱한 덕후들은 양심상 일반버스 타지 말고, 우등버스 타야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