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도 SNS에 포함이 될까?
어쨋든 자세한 분류는 모르겠지만, 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안한다.
나는
비싼 스마트폰을 쓰지만 딱히 하는 건 없고, 이메일은 있지만 비밀번호를 모르고
보수적이며 가부장적인 분위기에다가, 자식들과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뒷바라지 해주는
이 시대 우리들의 아버지를 컨셉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트위터와 페이스북같은 SNS는 안한다.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직업이 IT쪽이기 때문에 뭔지는 알아야 겠다.
회사에서도 의무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회원가입 하라 그래가지고 울며 겨자먹기로 하긴 했는데
트위터는 당최 뭔소린지 모르겠고
페이스북을 보면 싸이월드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나는 전산학 적인 관점으로 본다.
사이트가 좀 느린다는 기분이 들지만
웹상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온갖 고급기술의 집약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신기한게
옛날에 잊고 지냈던 사람들 명단이 쭉쭉 뜬다.
연락한지 너무 오래되서 연락하기 뻘쭘하기도 하고
용기내서 말 한 번 걸어볼까 하다가... 괜히 나때매 남이 일상생활 흐름이 깨지는거 원치 않는다.
내가 유일하게 쪽빠리들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다.
난 나름대로 반가워서 먼저 손을 내미는데 상대방은 그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