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풍기, 쿨매트, 얇은 이불, 모시옷...
여름을 나기 위해 정말 많은 아이템들이 있지만
내가 내놓은 답은 결국 다 필요없고 에어컨이다.
진짜 다 필요없다.
전기세 아낄라고 냉풍기 샀지만
냉풍기가 진짜...
냉매를 넣어야 찬바람이 나오는데
찬바람이 그리 오래 안간다.
1~2시간 밖에 지속이 안되고
냉매가 떨어지면 일반 선풍기보다 더 못하다.
괜히샀다.
내가 그렇게 싸구리를 산거도 아니고
적당히 중급 정도로 샀는데 이모양이다.
좀 비싼거는 다르려나? 어쨋든 내가 산 냉풍기는 괜히샀다.
에어컨 안튼다는 전제하에
냉풍기 쓸바에야, 그냥 찬물샤워 하고 선풍기 트는게 낫다.
쿨매트도 샀는데
확실히 신기하게도 냉장고 이런데 안넣어놔도 좀 시원하드라
근데 그거도 등에 깔고자면 뜨끈뜨근해지는건 마찬가지
얇은 이불도...이불은 무슨
더워죽겠는데
맘같아선 다 벗고 자고 싶은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예의상 빤쓰만 입고 잔다.
모시옷도 까끌까끌한게 느낌이 시원해서 좋지만
결국 땀흘리게 되면 다 똑같다.
내가 내린 결론은
진짜 다 필요없다.
에어컨 밖에 없다. 이 무더운 날씨.... 에어컨이 짱이다.
에어컨없이 다른 걸로 어떻게든 더위를 버텨보려 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