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72017. 8. 25. 10:06

요새 스타를 다시 시작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내가 게임을 못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롤 실력이 많이 줄었다.

엄청 줄었다고 봐야겠다.

 

부캐가 골드 하위인데

골드 하위구간에서도 캐리는 못할망정

라인전부터 처발리고 빌빌거리다가 다 터진다.

 

진짜 플레는 어찌어찌 운이 좋아서 단게 분명한거 같고...

그냥 나는 자력으로 겨우 골드 찍을 수 있는 평범한 아재유저가 되버린건가...

 

사실 큰 흥미도 잃어버리고...

 

어짜피 티어 욕심도 없고

 

그냥 일반게임, 칼바람이나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티모나 하이머딩거처럼 그냥 나만 재밌는 거 골라서 하는게 바람직하겠다.

 

괜히 이길라고 모스트꺼내거나 팀플레이용 탱커(쉔, 마오카이 같은거) 꺼내서

스트레스 받지말자...

 

티어가 다 무슨소용인가...

프로게이머 할꺼도 아니고...

 

주변에 티어 높다고 자랑할 친구가 있는거도 아니고...

 

어렸을때 게임을 무척이나좋아했던

30대 중반의 아재는...

 

그냥 골드가 딱 적당하다.

빡겜해서 플레 달아봤으니 게임에 대한 열정은 인정받았다고 봐야지

 

 

내가 롤을 30살 넘어서 직장인인 상태에서 시작한게 천만다행이다.

아마 어렸을때, 학생때 롤을 시작했다면

공부 취업 다 내팽겨치고 티어 올리는데 전력을 쏟아부었을 것만 같다.

 

 

사실 어제 회식하면서도 느낀건데...

그냥 집구석에 쳐박혀서 게임이나 하는게 돈 제일 쪼금 쓰는거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72017. 8. 16. 12:16

 

일단 로딩화면부터 바꼈다.

원래는 캐리건(저그 여자) 면상이 딱! 하고 떴는데 위 이미지처럼 로딩화면이 바꼈다.

 

 

8월14일 밤부터 계속 기다렸다.

00시 딱 되면 시작하려고...

 

하지만 새벽2시 오픈이라네?

새벽2시 되니까 새벽3시 오픈이라네?

 

새벽3시 되니까 새벽5시 오픈이라네?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잠들었다.

 

해가 중천에 떴을때쯤 일어나서

들뜬마음에 리마스터 첫 실행!

 

바뀐점은 일단 바로 스타가 실행안되고 블리자드 앱을 깔으라고 하고

블리자드 앱이 실행된다.

 

블리자드 앱이 실행되면 왼쪽에 스타크래프트 메뉴 들어가서 게임실행 버튼을 눌러야 한다.

 

나도 여기서 고생좀한게

스타크래프트 게임 실행 버튼을 못찾아서 별 쌩쇼를 다했는데

 

알고보니 레이어 광고때문이었다.

리마스터 구매하라는 레이어 광고가 게임 실행 버튼을 가리고 있었다.

 

레이어 광고는 우측상단에 X 버튼을 눌러서 없애야되는데

몇몇 나같은 아재들이 이걸 못찾고 해맸던 것이다.

 

어쨋든 광고를 없애버리고 게임실행 버튼을 눌렀다.

 

 

일단 언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다.

한국어(완역), 한국어(음역) 이 있는데 다른점은

 

한국어 완역은 마린을 해병, 파어어뱃을 화염방사기병 처럼 완전하게 한글로 번역한거고

한국어 음역은 그냥 마린, 파이어뱃, 메딕 이렇게 그냥 소리나는데로 적어놓은거다.

 

나는 그냥 완전 새로운게임 느낌나도록 한국어 완역으로 설정했다.

 

싱글플레이(캠페인)좀 해보니까 새로운 게임 하는 기분이 들더라

워낙 옛날에 깻던 캠페인이라 그런지 기억도 잘안나고

완전하게 한글화 되서 그런지 기분이 새록새록하다.

 

 

배틀넷을 드가서 오랜만에 헌터 3:3을 했는데

와 진짜...

컨트롤 하는게 힘들더라

 

스타도 롤처럼 랭크게임이 생겼던데

나같은 개초보는 랭크게임 엄두도 못내겠다.

 

 

어쨋든 롤이 쉬운거였다.

롤은 하나만 컨트롤하면 되지만...

스타는 그게 아니다.

 

한판했는데 진이 다 빠지더라...

그래도 한판 이겨서 기분 좋았다.

 

내가 얼마나 아재가 되었냐면

게임끝나고 APM수치 알려주는데

100 조금넘더라....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72017. 8. 14. 10:41

감기가 걸리긴 걸린거 같다.

아직까지 두통끼는 좀 없지만

 

콧물가래가 극심하다.

 

어디서 어떻게 왜 걸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월요일부터 정말 답답하고 불편하다.

 

내일이 쉬는날(광복절)이라 다행이다.

스타 리마스터를 드디어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인다.

 

안그래도 롤에 좀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다.

 

 

딜러 못하고

보조형 또는 탱커를 잡기 때문에

내 힘으로 멱살캐리는 당연히 안될뿐더러...

 

지금 티어에서 딱히 올라갈 욕심도 없고

그냥 빨리 시즌종료나 했으면 좋겠다.

 

 

미드를 서면 주로 모르가나로 서기 때문에

모르가나는 아무래도 후반전가면 딜이 좀 딸리다.

 

게다가 내가 좀 잘컸다 싶으면

다 밴시 수은을 가기때문에 참 난감하다.

 

우리팀 그 누구도 밴시 수은을 벗겨주지 않는다.

 

게임을 이기면 미드 쩔었다 짱이다 칭찬을 많이 받지만

만약 진다면 딜량으로 정치질당하기 일수고...

 

나보다 티어는 낮지만

화려한 딜러를 주로 하는 놈들한테

일반게임에서 욕이나 처먹고...

 

뭐 스타든 다른게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팀플레이는 남탓이라는게 제일 중요한 문제다.

 

 

롤에서 정말 마지막 현질을 했다.

아케이드 뭐시기 이벤트를 하더라..

 

진짜 마지막으로 지른 현질

이제 다시는 롤에 현질 안하리라....

 

중간보스 말자하 하나 질러주고

나머지는 전부 도박성 상자에다가 질렀다.

 

결과는 패망....

 

 

솔직히

본캐가 플레5이지만

부캐가 골드4인데

 

플레5에서 하나 골드4에서 하나

똑같다. 다른걸 못느끼겠다...

 

그냥 난 운이 좋아서 어찌어찌 재수좋게 플레 달았던거 같다.

 

 

 

 

스타가 다시 재밌어지면...

스타로 다시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리마스터 풀리면

싱글플레이(켐페인)부터 차근차근 깨볼 생각이다.

 

새로운 그래픽 새로운 사운드, 거기다가 완벽한 한국어 지원까지..

여러모로 기대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72017. 8. 10. 12:24

며칠전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

 

예전에 어느 차장님이 퇴사를 하셨는데

윗분들에게 믿음을 샀었고 큰 일을 맡기고자 했던 차장님이었다.

 

그 차장님은 결국 퇴사를 하셨고...

윗분들은 그 차장님에게 배신자 뭐 어쩌구 저쩌구 하시며 큰 실망을 하셨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나는 크 차장님이 과장일때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으며

업무를 하면서 어느정도 같이 엮인 적이 있었다.

 

 

비록 떠난 사람이지만

나는 그가 멋있고 부럽다.

 

나도 회사를 떠날때

배신자 소리도 듣고 욕도 많이 먹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종류의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회사다.

어느 누군가는 떠난다고 하면

"음 그렇군...." 하면서 그냥 바로 채용공고 새로 올리겠지

 

뭐 특히 대리급 이하는 사실 나가나 마나 회사에 큰 타격이 없는건 사실이다.

 

 

만약에 내가 세월이 흘러서 우리 회사를 떠난다고 했을때

배신자 소리 듣는다면...

 

사나이 입장에서 봤을 때

딱히 기분나쁜 소리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멋있는거 같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72017. 8. 7. 17:09

냉풍기, 쿨매트, 얇은 이불, 모시옷...

여름을 나기 위해 정말 많은 아이템들이 있지만

 

내가 내놓은 답은 결국 다 필요없고 에어컨이다.

 

진짜 다 필요없다.

전기세 아낄라고 냉풍기 샀지만

 

냉풍기가 진짜...

냉매를 넣어야 찬바람이 나오는데

찬바람이 그리 오래 안간다.

 

1~2시간 밖에 지속이 안되고

냉매가 떨어지면 일반 선풍기보다 더 못하다.

괜히샀다.

 

내가 그렇게 싸구리를 산거도 아니고

적당히 중급 정도로 샀는데 이모양이다.

 

좀 비싼거는 다르려나? 어쨋든 내가 산 냉풍기는 괜히샀다.

 

에어컨 안튼다는 전제하에

냉풍기 쓸바에야, 그냥 찬물샤워 하고 선풍기 트는게 낫다.

 

 

쿨매트도 샀는데

확실히 신기하게도 냉장고 이런데 안넣어놔도 좀 시원하드라

근데 그거도 등에 깔고자면 뜨끈뜨근해지는건 마찬가지

 

 

얇은 이불도...이불은 무슨

더워죽겠는데

맘같아선 다 벗고 자고 싶은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예의상 빤쓰만 입고 잔다.

 

 

모시옷도 까끌까끌한게 느낌이 시원해서 좋지만

결국 땀흘리게 되면 다 똑같다.

 

 

내가 내린 결론은

 

진짜 다 필요없다.

 

에어컨 밖에 없다. 이 무더운 날씨.... 에어컨이 짱이다.

 

에어컨없이 다른 걸로 어떻게든 더위를 버텨보려 했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