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62016. 4. 6. 11:03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아침마다 하는 생각은

월화수목은 밤늦게까지 일하고 금요일은 칼퇴해야지.... 라는 생각인데

 

18시를 넘어 19시쯤 다가오면, 사람들이 거의 안보인다.

다 퇴근하고 나면...

나도 하기 싫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원망섞인 한숨만 나온다.

 

지난 해 그 고생을 했던 쇼핑몰 프로젝트

그때와 같은 패턴이 돌아왔다.

 

그냥 남들과 같이 일상처럼 하는 업무가 있는데

나는 거기다가 시간쪼개고 쪼개서 그 사이에 또다른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패기넘치는 30대 대리가 당연히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짐을 지고 있는 나는 뭐고, 안지고 있는 다른 사람은 또 뭔가

 

물론 자꾸 이런식으로 하다보니까

내 실력을 가면 갈수록 일취월장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어짜피 니 실력 올라가는거니까 니가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는것 같다.

사실 나는 회사에 몸담고 있으니 내 실력 내 기술은, 회사의 실력 회사의 기술인데...

 

 

구글에서 소스코드 검색해보고 연구하고... 잘 안되고.. 누구하나 나한테 도움줄수있는 사람도 없고

나는 왜 도움을 주기만 하고, 남들은 왜 나한테 도움을 못주나.....

벼래별 짜증이 다 나고 있는 와중에

 

주변에서 노는얘기 먹는얘기 시시콜콜한 잡담 하는거 듣고 있노라면 복장이 터질 지경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4. 1. 09:57

한달전쯤에 회사에서 pc를 바꿔줘서 잘 쓰고 있다.

원래는 윈도우xp를 쓰고 있는데 윈도우 7로 올린 것이다.

 

램도 높아졌고 여러모로 좋다.

 

세월이 흘러서,

우리 회사 App 을 고칠 시기가 왔는데

일단 내 pc에 환경구축이 안되있다.

 

자바깔고 이클립스 깔고 sdk 깔고 해야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요새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라는게 생겨가지고

이클립스를 안쓴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로 했다.

한번 깔아봤다.

 

흠...

구글링을 열심히 해야 하겠더라

 

업무는 업무고, 개발은 개발이고.....또 공부는 공부다.

새로운 툴을 써야 된다는것은 살짝 귀찮은 일이다.

 

그냥 다 지워버리고 옛날에 써왔던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굴복하지 않겠다.

 

 

 

 

날씨가 너무 매우매우 좋다. 주말엔 오이도가서 바다보면서 회나 사먹어야 겠다.

 

 

그나저나 롤은 왜 솔로랭크를 안내놓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31. 11:46

 

 

결국 사버렸다.

3250rp 짜리 최고로 비싼 스킨...

약 2만3천원 가량 하는 롤 안에서 제일 비싼 스킨이다.

 

왜 샀냐면, 요새 내가 이즈리얼에 빠졌기 때문이다.

 

손이 느린 어르신이기 때문에

카이팅 이런거 모른다.

그저 멀리 떨어져서 거리유지한채로 뒤에서 q만 쏴대는데

그게 데지미가 쏠쏠하고... 게다가 생존기도 좋다.

생존기가 좋은 대신에, 라인클리어가 구리고 몸빵이 정말 약하다.

 

하지만 어쨋든

이즈리얼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던 와중에

이즈리얼을 더 재밌게 즐기려면 아무래도 펄스건 스킨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질렀다.

후회는 없다.

 

비싼 만큼 뽀대는 나더라

 

나는 몰랐는데 이 스킨은 레벨업을 할 수록 외형이 조금씩 변한다.

점점 몸에 뭐가 덕지덕지 붙다가

16렙이 되면 로보캅처럼 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28. 10:02

가끔 수원역을 가는데

퇴근길에 수원역을 가게 된다면 여러가지 고민을 한다.

 

회사는 서초에 있고, 수원역을 어떤 경로로 가야 제일 빠를까

자가용은 주차문제로 때문에 마땅치 않아 번외로 두고

 

1. 서초-사당, 사당-금정, 금정-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전철

 

2. 서초-사당, 사당에서 빨간 버스

 

3. 서초에서 바로 가는 빨간 버스

 

 

내가 다 해봤는데

 

1. 전철만 타면 1시간 좀 안걸린다.

 

2. 사당에서 빨간버스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더라

 

3. 서초에서 타면 강남, 양재 들려서 1시간 반 걸리더라

 

 

 

결론은 전철(지하철)이 제일 빠르다.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

천안을 넘어 조치원을 간다.

 

그냥 갑자기 요새 조치원이 그립다.

조치원에서 먹었던 그 수많은 야식들이 땡긴다.

 

조치원시장에 있는 왕천파닭 오리지날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탕수육

냄새도 맛도 기가막혔던 다송파닭 마늘맛

 

우리학교랑 홍익대 캠퍼스 사이에 있었던 떢볶이, 밥비벼먹는게 맛있었다.

조치원 시장에서 팔던 천원에 여러개 줬던 얇은 호떡

그리고 오뎅과 닭똥집

 

시간 내서 한 번 가보고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다. 사실 한시간 반이면 가는 곳인데...

 

내가 한시간반 걸려서 수원역 가면서 한 생각은

차라리 조치원을 가는게 더 낫겠다..... 였다.

 

 

지금은 세종시로 바꼈다던데

극장도 생기고...

조만간에 한 번 꼭 가봐야겠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3. 23. 10:02

새 피부가 솔솔 돋아난 후, 완치되었다고 믿었던 한포진

문득 손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니

한포진이 살짝 살짝 돋아나려는 걸 포착했다.

 

물론 한포진이 완치가 힘들고

체질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냥 또 생기니까 너무 싫다

 

그래서 재빠르게 병원가서 다시 처방전 연고 받고 바르는 중이다.

 

 

그나저나 롤은 솔로큐가 왜 안나오는지 너무 답답하다.

일단 랭겜을 안하니까 목표의식이 없어져서 그런지

이기던 지던 긴장감이 없다.

 

현재 나는 시즌보상을 위해 본캐 부캐 모두 골드5를 찍어둔채

일반게임만 하고 있다.

 

어제 퇴근하고 한 겜했는데, 그게 하필 4인큐랑 만났다.

물론 4인정치 당할 낌새를 느끼자마자 차단을 걸어서 내 멘탈을 보호했다.

 

나는 피씨방에서 4인큐 돌릴때 서로 우리들끼리 욕하기 바쁘지

단 한번도 같은편 1인큐에게 뭐라 한적이 정말 단 한번도 없는 매너유저다.

하지만 나같은 매너유저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아서 찾기 힘들다.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서로 공정하게 게임을 하기 위해

솔로큐는 반드시 필요한데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는 이유가 뭘까?

 

빨리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

솔로큐가 나올꺼라면 빨리 나왔으면 좋겠고

솔로큐는 없다, 무조건 다인큐로 간다! 라고 정해졌다면 그냥 빨리 결정을 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체념하고 다인큐를 돌릴것이 아닌가

 

 

일반겜을 랭겜처럼 생각하고 빡겜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해봐도 그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빡겜하려고 해도 같은편이 너무 즐겜모드다.

 

그렇다면 나는 티모원딜을 한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