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4. 10:22

본캐는 현재 mmr이 1600대 접근했고

겜만 했다하면 아무생각없이 대충해도 이긴다.

팀운도 좋고, 나도 라인전 최소 반반가고...


부캐는 현재 mmr이 1200대까지 떨어졌고

겜만 했다하면 진다.

팀운 거지같고, 나는 라인전 이기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도 40분 넘게 장기전 간 후 결국 진다.

현재 부캐의 승률은 33%정도다.


내가 처음 롤 시작했을 때, (시즌4 여름쯤)

실버3 배치받고 정말 그때 30% 정도의 승률로 실버5 0포인트까지 떨어진적이 있는데

꼭 그때 기분이다.


뭘해도 지는 기분...

내가 라인전을 상대방을 찍어눌러도 결국 게임에서 이기는건 나에게 라인전 찢긴 상대방이다.

나도 라인전 개찢기고, 솔킬 여러번 당하고 해도 결국 게임이 이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부캐 다인큐 골드5 찍어놓으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걸리니까

그냥 왠지 마음이 영 불편하고 초조하다.

그냥 부캐일 뿐인데

실버로 내버려둬도 아무 상관없는 것인데

차라리 그냥 계속 연패해서 브론즈로 내려갈까도 생각해봤다.

차라리 브론즈로 내려가면 내려갔지 실버는 어정쩡하다.


사실 부캐는 본캐 하다가 닷지 또는 아무생각없이 연습하려고 만든 것인데

나도 모르게 부캐가지고 랭겜을 많이 하다보니

이게 본캐인지 부캐인디 햇깔려가지고

자꾸 지니까 감정이입이 되버렸다.


부캐일뿐인데...


그나저나 며칠전에 한포진 걸려가지고 병원에 다녀왔다.

지금 약먹고 연고 발라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지만

워낙 심하게 걸렸던터라... 아직도 고생중이다.


이게 아무래도 평소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회사에서도 건드리는 일 마다 족족 승승장구인데


내가 스트레스 받는것은

롤 랭겜하면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극혐 팀운이 원인일 것이다.


정말 팀운 극혐


스트레스 받지말자...후....게임일뿐이다.


부캐...주말동안 동영상보면서 그냥 브론즈까지 떨궈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22. 11:30




주말에 부캐도 배치를 봤는데 역시 3승7패하고 실버1로 떨어졌다.


이게 말이 안되는게

승승패패패패승패패패 이런식으로 나왔다.

초반 2연승하고 내리 연패를 한 것이다.


본캐는 스무스하게 실버1 -> 골드5 승급에 성공했지만


부캐는 정말 실버지옥의 나락으로 빠져버렸다.

패패패패패패패패 최대 8연패까지 한 기억이 난다.


난 기필코 못한 적이 단 한판도 없었다고 자부한다.

어떤판은 탑에서 솔킬 7번정도 냈음에도 불구하고 다 터져버렸다.

어떤판은 상대보다 너무 압도적이라 내가 상대 억제기까지 먼저 고속도로 뚫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졌다.

어떤판은 정말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50분 넘게 지나서 마지막 영혼의 한타 패배해서 진 것도 3판 정도 된다.

정말 50분이 넘는 초장기전 끝에 패배하면 맥이 다 빠진다.


결국 실버2로 강등되었다.


내가 최근에 한포진이라는 병에 걸렸다.

이게 원인을 찾아보니까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결핍이라는데


내가 겨울내내 운동 안한것도 있고

아마 이게 롤 랭겜하면서 생긴 스트레스인것 같다.


정말 팀운 극악이다.


사실 꽁패가 있다면 꽁승도 있기 마련이라던데

나는 꽁패5번정도 해야 꽁승 1번 올까말까 하는 그런 저주가 걸린게 아닐까?


같은편이 너무 극혐인 나머지

차마 욕은 못하겠고, 채팅창으로

미안하다 내가 5인분못해서 우리팀이 이렇게 지는구나, 나때매 졌다 미안하다 5인분못해서....

이런식으로 채팅을 하긴 했는데


그걸 또 나한테 초가스 고인챔 왜했냐고 역으로 지랄하는 놈들도 있다.

초가스같은 똥챔을 하니까 못이기는거라고...;;


뭐 맞는 말이다. 내가 르블랑, 에코, 피즈, 트페 이런 챔프로 했다면 5인분 해서 캐리 했겠지만

내가 나이가 30대 중반이고, 롤에서는 정말 어르신 중에서도 어르신인데

컨트롤 딸려서 초가스같은 똥챔프를 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게 아닌가


게임내용보면 5인분은 못했어도 최소 3인분은 하는데, 같은편이 진짜 1인분은 커녕 마이너스 수준이다.


진짜 한창 피지컬 좋을 피끓는 젊은 나이에, 나보다도 게임 못하는 얼빠진 놈들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한포진 걸린게 분명하다.


게임 못하면 매너라도 좋아야지 주댕이 터는건 아주 프로게이머 뺨따구 때릴 정도다.


극악의 실버구간에 갇혀버렸다.

한 번의 주말동안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이게 쉽지 않으리라 본다. 천천히 해야겠다.


내심 부캐를 다 삭제해버리고 본캐만 할까 고민도 했을 정도다.

아니면 이 참에 저 부캐를 그냥 내리 연패해가지고 브론즈까지 떨궈볼까 고민도 해보는 중이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18. 10:38

2016시즌 랭겜 바뀐 것 중 하나가

포지션을 2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처럼 모든 포지션 중 남는거 가는거 선호하는 사람에겐

적잖은 고민이 필요한 일이다.


항상 나는 1순위 탑, 2순위 서폿을 선택한다.

체감상 서폿이 더 자주 나오는것처럼 느껴지는데, 내역을 보면 그래도 거짐 5:5 비율로 나오는것 같다.


정글, 미드, 원딜을 안고른 이유는

일단 원딜은 제일 자신없는 포지션임으로 안했다. 내가 cs를 잘 놓치는 편이다.


미드는 탑이랑 별 다를바 없다고 느끼긴하는데

왠지모를 부캐, 대리, 즉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에게 양보하기 위함이다.

물론 내가 미드가도 캐리할 자신있는데 더 잘하는 사람이 캐리하는게 맞기 때문이고

아무래도 정서상 제일 잘하는 놈이 미드 서는 것이 맞다.


정글은 유독 정치질의 희생양이기 때문이다.

내가 리신 니달리같은걸로 초반에 터뜨리는 정글러도 아니고

강타싸움이 자신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무 세주아니같은걸로 한타바라보고 하는데

이상하게 내가 정글하면 6렙찍기전에 모든 라인이 다 터져있더라


어쨋든 그래서 탑과 서폿으로 한다.


이번 주말 부캐도 다인큐 골드5 찍어놓을 생각이다.

부캐 배치고사 볼때는 배치만으로 골드5를 찍기 위해서

우리편 아이디 전적검색 다하고

조합이상하면 닷지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해서 시간절약을 하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내가 블리츠크랭크를 선픽을 가져갔는데

상대방에 알리스타, 브라움같은게 나왔다면 닷지 하는게 현명한 것이다.

배치고사는 닷지해도 딱히 패널티가 없다.

시간 패널티가 있긴한데, 그때 본캐로 칼바람이나 돌리면 된다.



그래서 일반게임을 할 때는 탑 서폿이 아닌

미드 정글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원딜은 나랑 안맞는것 같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15. 18:07

살이 찌면 찌는거지, 남자가 살좀 찌면 어떠한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문득 거울을 보는데

살이쪄가지고 얼굴형이 변할 조짐이 보이는게 아닌가..!?

내가 이렇게 살이쪘었나?

 

하긴 지금 몸무게가 내 인생 역대 최고 몸무게이긴 한데

그래도 살찐거에 비해 요새는 겨울이라 옷을 두껍게 입어서 살찐 티가 잘 안나는데

 

얼굴형이 변하면 옷으로 가린게 다 무슨소용인가

 

결심했다.

주말에 비 안오면 무조건 자전거 탈진될때까지 타고

평소 회사 다닐때도, 비오는 날만 아니면 무조건 대중교통 이용해야겠다.

솔직히 비오는 날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야겠다.

 

그리고 야식은 무조건 절대적으로 안먹겠다.

배고프면 물로 배채워야 겠다.

 

정말...이제 심각하다.

 

솔직히 따로 시간내서 운동할 자신은 없다.

 

그러니까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 이건 진짜다.

Posted by 정훈승
Personal/메모장 20162016. 2. 11. 09:51

 

 

(설 연휴기간 동안 솔로큐가 아직 안나와서 다인큐 골드5 찍은 스샷)

 

 

설연휴엔 이미 시골에 안내려가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설연휴는 정말 황금연휴다. 무려 5일동안 나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이 시간에 롤 시즌6 배치고사를 보고 다인큐 최소 골드를 찍어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솔로큐가 아직 안나와서, 솔로큐가 나오면 랭겜을 돌리려했는데

그냥 어짜피 다인큐보상도 받을 겸사 겸사

딱히 할짓도 없어서 다인큐를 돌렸다. 다인큐이긴 하지만 순수하게 혼자 돌렸다.

 

배치고사를 봤는데

시작하자마자 내리 3연패... 5판을 했는데 1승 4패

아...이대로라면 난 실버로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어떻게 어떻게 그냥 아무생각없이 했고 5승5패가 되어 배치고사 끝

결과는 실버1 ㅠ,.ㅠ

 

골드2에서 실버1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여러 커뮤니티를 봐왔는데 시즌초반이라 배치고사 결과가 다들 참담하다고 하더라

시즌초반엔 mmr이 뒤엉켜서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적어도 7승3패 정도 해서 최소 골드5 한 번에 찍을 줄 알았다.

게대가 mmr 도 높아서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믿었는데 결과는 실버1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랭겜을 계속 돌렸고

그래도 다행히, 지면 13~14점정도 깎이고 이기면 28~29 점 정도 오르더라

2번이기고 1번지고를 반복하다가 그냥 스무스하게 골드 찍었다.

 

 

내가 일반게임에서 탑룰루를 좀 연습했는데

탑룰루가 정말 쓰면 안되겠더라

우리편 딜러가 좀 잘해야되는데 우리편 딜러가 그저그렇다면 그냥 서폿에 불과하다.

상대가 물몸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문도 말파이트 이런거 나오니까 룰루 딜이 전혀 안박힌다.

그래서 룰루는 정말 조합보고 골라야겠더라.

프로게이머마냥 선픽으로 바로 가져가봤자, 상대가 탱커위주로 나오면다면 그냥 무쓸모

 

내가 실버구간에서는 내가 직접 캐리를 해야 한다.

결국 내 주챔프 초가스를 골라서 이긴 판이 훨씬 깔끔했던걸로 기억한다.

 

처음엔 초가스 안하려고 탑에서 말파이트, 룰루 같은걸로 좀 했었는데

말파이트는 상대를 압도하기 힘들고, 결국 5:5 팀파이트를 잘해줘야 한다.

룰루는 내가 라인전을 이기더라도, 우리편이 못하면 결국 또하나의 서폿에 불과하다.

룰루는 만능형 챔프인데 딜이 좀 부족해서 어정쩡하다.

 

역시 실버구간에서는 내가 3인분해서 캐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야한다.

어짜피 실버구간은 같은편에 부캐나 대리가 얼마나 있느냐 싸움이고

그 수가 비슷하다면, 현지인끼리 싸움에서 무조건 압도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간다.

 

 

이번 다인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하는 포지션을 2개 고를 수 있다는 것인데

나는 탑과 서폿을 골랐다.

원래는 원딜 뺴고 다 가능한데, 미드는 자리가 치열해서 잘 안잡힌다더라

정글은 같은편들이 잘하면 상관없겠지만

같은편들이 그저그렇다면 온갖 욕을 다먹고 정치질의 희생양이 되기 때문에 탑과 서폿으로 진행했다.

 

게다가 나같은 어르신들은 손이 느려서 리신, 니달리 같은걸 못한다.

해봤자 아무무 워윅같은건데, 초반에 터뜨리기 힘든 챔프로는 욕먹기 딱좋지

 

어쨋든 연휴기간에 뜻한바를 이뤄서 너무 뿌듯했고

그렇다고 집구석에서 게임만 한것도 아니고 여러군데 나들이도 다녀왔고 참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몸무게를 재보니 1키로 쪘더라.

남자라서 몸무게 1키로 찐거 뭐 대수롭지 않다고 느끼긴 하는데

다이어트 하긴 해야겠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