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42014. 9. 17. 10:20

생일이라는 것은 본인이 축하받아야 하는게 아닌 것 같다.

따지고보면 엄마를 위한 기념일이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나이의 숫자가 늘어나는 게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군대에서는 시간 정말 안갔는데...

 

2014년이 와서, 오오미 인자 대리 달았부렀당께!! 라고 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가을이 왔다. 회사에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

입사해서 두근두근 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만4년이 지나서 지금은 두근거림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잘 끝내서 회사매출에 영향을 많이 끼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뿐이다.

 

프로젝트 진행은 나 혼자 총대를 맸었는데

위로는 부장님이 타부서랑 얘기 잘 해서 날짜기한 늘려주시고

아래로는 후배직원이 이제 핵심업무를 하나둘씩 하기 시작하니까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항상 멀티플레이를 해와서 그런지

한 가지 프로젝트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소소한 행복인 것 같다. 능률도 좋고...

 

우리 회사는 IT개발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진행 없이 그냥 평상업무만 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 평상업무가 힘들어서 불평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난 프로젝트 없이 평상업무 볼때는 그냥 노는 기분이다.

 

역시 전산학을 공부한 사람은 프로젝트 진행을 해야 일하는 맛이 난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