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상태에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작업, 즉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이 순수 창작을 위한 과정이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지만 요새 내가 하고 있는것은
다른회사가 다 짜놓은 틀에
내가 공부한다음에 거기 짜맞춰 기어들어가는 것이다.
난 공부랑은 정말 적성에 안맞는다.
그런데 다른 회사가 짜놓은 틀에 관한 문서를 공부해야 한다.
분석해야 한다. 이해해야 한다.
아 싫다.....
내가 해놓은거 남이 분석하고 공부하는게 좋지
남이 해놓은거 내가 분석하고 공부하는게 영 재미가 없다.
재미없다.
재밌다 재밌다 재밌다 라고 주문을 외워봐도 재미가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밖에 없다.
남이 하면 내가 느끼는 재미없음의 강도가 곱절이 될 것을 안다.
그나마 내가 하니까 쥐똥만큼의 의지라도 있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래밍은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없다.
창조 하는게 재밌다.
그래도 재밌다 재밌다 재밌다 주문을 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