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의사자 이수현 씨)
세월호 사상자 및 유가족을 전원 의사자로 지정된다는 얘기가 스믈 스믈 기어올라온다.
대박 진짜 쩐다.
세월호 사상자 및 유가족은 정말 위로받아야 할 안타까운 사람들이라는 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의사자에 대한 개념을 확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의사자 이수현씨는 지금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라나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내가 대학시절 홍보전략팀에서 알바를 좀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같은 대학을 나온 선배님이기 때문에 홍보자료 같은데서 많이 봤다.
더군다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수현 씨 같은 사람이 의사자다.
희생당한 단원고 2학년들 때문에 3학년들에게 대학입시 혜택을 주고
그 유가족들에게 평생지원...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사촌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왜 우리 누나는 의사자가 아닌가
국가가 교통시스템을 잘 못만들어서 죽었는데 왜 그때 대통령은 사과 안하고 의사자 지정이 안되었고
어린 아이들은 엄마없이 살아야 되는데 평생 지원 안해주나
하늘에 있는 사촌누나가 도로 위가 아닌 바다에서 죽었어야 하는 것인가
자꾸 생각할 수록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런 아무생각없는 특별법 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세월호 그 놈의 세월호 이야기 하는 것이다.
조만간 세월호 유가족 중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나올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