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록 잘하지는 못하지만
큰 과오없이 팀원에게 민폐안끼치고 열심히 하는데
물론 어제밤에 2연승을 하긴 했다만, 그 전까지 요 근래 거의 10연패 정도 했다.
지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대표적인 경우는 일단 10판하면 4판정도가 4:5게임이다. 꼭 우리편이 한 명 나간다.
롤 시스템 자체가
50%승률에 맞춰지도록 설계되어있다는데
노력한 것도 몰라준채 자꾸 연패를 하니까 허탈감이 밀려온다.
정말 특이한 경우도 있었는데
그 게임은 참 재밌게 박진감있게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밤10시가 되자 같은팀 3명이 나가버렸다.
아마 PC방 청소년 제약때문에 게임이 자동으로 꺼진 것 같다.
롤은 포지션이 정해져있다.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포지션 하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내분에 휩싸여 같은편끼리 물고 뜯다가 당연히 게임에 진다.
ex) 투탑, 투미들, 투정글
투탑 투미들은 뭐 어쩌다 그럴수 있다고 치지만
살다살다 투정글은 또 처음 경험해봤다. 게다가 어떤 놈은 우리편이 투정글인거 보고 그냥 게임 내내 잠수탔다.
요 근래 내가 만난 팀은 다 이랬다.
그래서 차라리 처음에 포지션정할 때 나는 남는거 한다고 그런다.
내가 먼저 포지션을 골라봤자 쓰레기같은 놈들은 지가 한다고 우긴다.
정중히 양보해달라고 하면 기분좋게 해주지만, 지가 먼저 골랐다고 우기는 놈들 천지다.
멀쩡하게 5:5게임을 한 적이 별로 없다.
어짜피 랜덤으로 팀을 짜기 때문에 상대 팀에도 위와같은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유독 이상하게 꼭 내가 속해있는 팀이 그렇다.
롤이 지금 가장 인기있고 hot한 게임이라서
그만큼 비정상적인 유저들도 많다.
다 프로게이머 될 놈들도 아닐꺼면서 남탓하고 부모욕하고 게임의 질을 흐리는 개쓰레기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 가볍게 게임한판 하는 이 어르신에게 막대한다는 사실이 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