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42014. 5. 20. 12:00

나는 어떤 방법으로 수년간 큰 커뮤니티를 운영했었는지 모르겠다.

맛집 블로그를 해볼라고 해도

프로그래밍 가이드를 해볼라고 해도 뭐 아무것도 못하겠다.

 

귀찮다.

젊은 열정도 없다.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게 전부다.

 

6월에 잠실에서 계열사들이랑 체육대회를 하는데

 

내가 화장실 간사이에

훈승이 대학교때 농구했다 카더라....라고 누가 한마디 한게

그대로 농구 멤버에 뽑혀가지고 체육대회 열릴때까지 주말마다 잠실가서 2~3시간 연습한다.

 

솔직히 대학교때 농구 한거 맞다. 고등학교때도 했다.

그런데 내 나이가 몇인가

쓧만 쏠 줄 알지, 드리블 몸싸움 리바운드 이런거 다 개털이 된지 오래다.

 

잠실에 있는 체육관가서 코치에게 기본적인거 트레이닝을 하는데

온몸이 알배겨서 고생중이다.

 

한낮에 훈련이 끝나서 집에가서 씻고 놀러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만사가 귀찮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요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날카롭다. 하지만 대통령선거때와는 다르게

딱히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 정말 딱 하나 뽑아야 한다니, 누구를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

사실 나 스스로 수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새누리당 후보들은 멋지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개인적으로 김문수지사가 참 멋졌는데 이번에 나오는 남경필의원은 누군지 모르겠다.

 

 

요즘처럼 별다른 취미 없이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재미없는 나날들을 지내다가

갑자기 덜컥 결혼얘기 나오는게 아닌지...

 

내 나이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은근 신경쓰인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