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고 싶다.
뻥 뚫린 바다를 바라보며 스트레칭을 하고 싶다.
사실 동해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
하지만 너무 멀어서 나는 오이도에 간다.
오이도가 똥물이라고 다들 뭐라 하지만
나는 오이도가 맘에 든다.
우선 우리집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맘에 들고
바다냄새도 충분히 난다. 바닷가에 가면 맡을 수 있는 그 특유의 바다냄새...
갈매기도 많고...
이번주말에는 오이도에나 가야겠다.
오이도에서 바다 보고 송탄들렸다가 미쓰리햄버거 사먹고 튀김사먹으면 그게 최고다.
송탄에 미쓰리햄버거와 그 근처 튀김은 내가 군대가기전에 처음 먹어봤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좋아한다.
지금 송탄은 나에게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가게 된다.
그 정도로 맛있다.
지금은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내 맘대로 살고 있지만
군대가기전 돈없어서 찌질거리던 시절
송탄 미쓰리 햄버거와 그 튀김은 정말 싸고 맛있었다.
세월이 흘러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