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3. 8. 7. 17:32



영화를 보기 전에 인터넷상 분위기를 좀 살폈다.

좋다고 하는 쪽과 별로라고 하는 쪽이 상반된 가운데,

그래도 나는 기대를 하고 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아주 재밌게 잘 봤다.


이거도 나름 SF영화에 속하는 거겠지? 나는 SF장르를 좋아한다.

특히 지구의 미래를 그린 그런 영화들...


우리나라에서는 A급 주연을 맡는 송강호씨가 여기서는 그냥 비중있는 조연급이다.

포스터보면 송강호씨가 주인공같지만 주인공은 백인 남자다.

유명한 배우라는데 나는 누군지 모르겠다.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 라고 포스터에 써있는데

송강호는 영화에서 실제로 닫힌 문을 열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문이 열리고 영화는 끝난다.


주인공(백인 남자)이 열고 싶어하는 문과 송강호가 열고 싶어 하는 문은 다르다.

영화보는 내내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좋았다.


영화보고나서 욕안하고 극장을 빠져나온게 정말 오랜만일 정도로

나는 분명히 재밌게 잘 봤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