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에 많은 프로젝트를 뛰려면 아무래도 제로보드XE 를 다뤄야 할텐데
예전버전인 제로보드4랑 다루는방법이 많이 달라서 아예 접근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제로보드4든 XE든 개발한 사람 진짜 머리좋네...멋있다...)
한때 진짜 php 쩐다고 자부했었지만
회사에서는 asp와 jsp를 다루기에 업무적으로 php를 다룰 기회가 없었기에
2년 넘는 시간동안 php를 심도있게 다룰 기회가 없어서 살짝 가물가물하다.
프로그래밍 언어란게 어짜피 다 고만고만하니까 쫌만 보면 금방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DB툴인데
oracle - toad 콤보를 쓰던 나이기에
mysql - phpmyadmin은 참 뭐랄까, 존나 뭔가 좀 불편하고 부족하단 느낌이 든다.
제로보드 안에서 해결되는 것이라면 DB툴을 쓸 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를 만들다 보면 제로보드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기 마련인데
toad에 익숙해있던지라 phpmyadmin을 보니 진짜 한숨만 나온다.
mysql용 toad가 있다고 하던데 평소 내가쓰던 oracle toad랑 많이 다르다.
그리하여 지금은, 차라리 조금이라도 익숙한 phpmyadmin을 쓰고 있다.
어쨋든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데로 좀 해야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프로젝트를 도장으로 찍어내듯이 막 생산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게임도 슬슬 그만해야 될텐데 언제까지 하려나 모르겠다. 일단 총각때가지만 할 생각인데, 어떻게 될런지는 나도 모른다.
국민학교 5학년땐가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가 생겼고
처음으로 접한 게임은 삼국지무장쟁패다.
삼국지 캐릭터들의 1:1로 뜨는 게임이었는데 그게 아마 내가 한 최초의 게임이었으려나?
그무렵 삼국지3, 삼국지4, 삼국지영걸전, 심시티 2000, 워크래프트2 ... 등을 했다.
지금해보면 완전 재미없고 시시하지만, 그땐 정말 다이나믹했고 밤새는줄 몰랐다.
군대제대하고 복학하기 전에 아크로드라는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가
3~4학년 공부한다고 접었다가 취직하고 나서 다시 시작했다.
성인이 되고나니까 아이템 현질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무조건 최강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전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기대치 높은 신작게임이 나와도
이상하게시리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기가 꺼려진다.
그냥 하던 게임이나 슬슬하다가 말아야지...
혹시 또 모르겠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또다른 게임을 시작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