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0. 12. 10. 16:51

명작 영화는 오래됐어도 명작이다. 이 영화는 명작이다.
마지막 황제.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한문으로는 '부의')

어린나이에 황제에 올라 혁명으로 인해 황제자리에서 쫒겨난다.
하지만 황제자리의 맛을 알기에 다시 황제가 되고 싶어한다.
일본놈들이 다시 황제자리에 올려주겠다고 꼬신다.
푸이는 수락하고 일본군이 점령한 만주지방에 만주국 황제로 등극한다.
하지만 일본의 전쟁패배로 인해 만주국 자동 패망
푸이는 전범이 되어 중국 감옥에 갖히고 10년 후에 풀려난다.
그리고 평범한 정원사로 살아간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다.

늙은 정원사 푸이는 황궁에 들어가본다.
황궁은 이미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문화재가 되어있고 일반인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다.
푸이는 몰래 그 팻말을 넘어 황제 의자 앞으로 간다.
황제 의자를 바라보며 어렸을 때 생각을 하고, 거기 앉을라고 한다.

그러자 문화재 관리하는 사람의 아들(꼬마)가 거기 앉으면 안된다고 빨리 꺼지라고 한다.
푸이는 그 꼬마에게 웃으면서

"이 자리가 옛날에 내 자리였단다."


명작 영화다. 아직 안본 사람이 있다면 볼 것을 추천한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