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참 보고 싶었다. 내가 원래 SF를 좋아한다.
스토리 자체로만 보면 거의 절망에 가까울 정도로 막장인데,
이런 발상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가
여자과학자가 자기 난자에다가 도마뱀 세포를 넣어가지고 생물체 "그렌"을 탄생시킨다.
그렌은 처음에 도마뱀처럼 생겼으나 성장할 수록 사람과 비슷해진다.
거기다가 도마뱀처럼 성장도 존나 빨리한다. 불과 몇년만에 성인이 되버린다.
도마뱀도 그럴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렌은 생물학적으로
어렸을 때는 여자
시간이 지나서 남자가 된다.
왜냐하면 약할때는 짝짓기를 당하는 암컷이고
시간이 지나 파워가 쌔져서 짝짓기를 범하는 수컷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렌이 처음에 여자과학자의 남편이랑 짝짓기를 하고
(여자과학자 남편이 그렌이 자기 마누라의 분신이라는 것을 알고 빡쳐서)
시간이 지나 그렌이 수컷이 되어 자기 엄마라 할 수 있는 여자과학자를 강간한다.
그 과정에서 그렌이 여자과학자의 남편을 죽인다.
주인공인 여자과학자, 존나 빡쳐서 그렌 죽인다.
시간이 흘러 여자과학자는 배가 존나 불러있다. (아마도 그렌의 새끼일 것이라 추정됨)
그리고 영화가 끝난다.
이런 영화 깊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자꾸 깊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