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5. 7. 10. 09:39

 

 

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팬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개봉 첫주 토요일에 바로 예매해서 봤다.

 

존코너, 사라코너, 카일리스 등 여러 캐릭터들..

생각해보면 캐릭터 배우들이 전부 바뀌는데 (심지어 액체로봇도 배우가 이병헌으로 바뀜)

오리지날 터미네이터만 배우가 안바뀌네

역시 터미네이터 = 아놀드 아저씨 라는 공식은 쉽게 깨지지 않는구나

 

우리나라 배우 이병헌은 생각보다 너무 단역....까지는 아니고 특별출연으로 봐야 맞는 표현일듯

분량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좀 아쉬웠다.

 

스토리가 완전 별개다. 기존 오리지날 스토리와는 또다른 과거, 또다른 미래! <- 이딴식으로 해버리니까

스토리의 일관성이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오리지날 터미네이터 팬의 입장에서 볼때는 맘에 안들었다.

 

또다른 과거, 또다른 미래를 한 번 언급하기 시작하면 스토리가 개판이 된다.

터미네이터의 주 내용은

과거로 돌아가 현재 인물의 과거를 없애버리면, 현재 인물도 없어진다는 이론인데

또다른 과거가 있고, 또다른 현재가 있고, 또다른 미래가 생겨버리면

과거로 가서 적을 죽인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리고 마지막에 아놀드 아저씨가 T-1000모델(액체로봇)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고

영화 광고에서 T-3000 모델은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해놓고 마지막에 제거되버리네... 이게 뭔 개소리냐

 

사실 재밌는 영화 맞다.

단, 오리지날 터미네이터 팬의 입장에서 볼때 좀 실망스러웠다는 것이지

영화 자체는 아주아주 훌륭하고 재밌게 감상했다.

 

터미네이터 최고!!!!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