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2015. 6. 19. 10:11

 

 

어렸을 때 쥬라기기공원을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다.

그게 1탄인지 2탄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쨋든 재밌게 봤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간 것 같다.

이상하리만큼 그동안 너무 영화관에 갈 일이 없었다.

마땅히 보고싶은 영화도 없었던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어쨋든 영화는 재밌게 봤다. 만족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토리가 뭐냐면

가족간의 따뜻한 스토리, 남녀가 썸타는 두근두근 스토리... 따위를 정말 싫어한다.

 

영화 중간중간에 가족간의 따뜻한 스토리와, 남녀주인공이 썸타는 스토리가 나와서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역시 쥬라기 시리즈는 쥬라기 시리즈답게

공룡이 정말 리얼하더라

 

원래 쥬라기시리즈에서 악당은 티라노(티라노사우르스 렉스, 줄여서 티렉스)인데

이번 영화에서 티라노가 주인공 편인듯 마냥

유전자 조작된 괴물공룡에게 티라노가 죽을 뻔하는데 난 그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언제나 위풍당당해야 할 티라노가 유전자 조작된 괴물에게 죽는다면 왠지 슬플 것 아닌가

하지만 결국 티라노+인간에게 길들여진 똑똑한 공룡이 다구리쳐서 괴물공룡은 죽는다.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뭐냐면

나쁜 인간들이 괴물공룡의 유전자를 들고 어디론가 도망갔고

또한 쥬라기월드 섬에 티라노 포함 다른 공룡들이 그대로 살아 남겨진다.

 

 

오랜만에 영화관가니까 좋긴 좋더라

조만간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터미네이터 신작이 개봉하는데

아무리 귀찮고 바빠도 꼭 영화관 가서 봐야겠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