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롤을 즐겨도 기분 나쁠 일이 없으니
더더욱 재밌게 즐기면 되는 것 같다.
랭겜을 해도
내 실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역전승 안나온다.
우리편이 너무 심하게 못한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면 된다!
못한다고 채팅으로 뭐라 할 필요도 없다.
너무 좀 심하다 싶으면
"너 너무 못한다, 우리 담엔 꼭 적으로 만나자" 요정도만 써주자
욕설 패드립은 하면 안된다. 듣는 사람도 기분나쁘고 하는 사람도 좋지 못하다.
랭겜도 해탈했으니
일반겜은 그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아무렇지도 않다.
일단 뭐 실험하고 싶으면 그걸 꺼내는데
실험을 해서 그런지 라인전 완전 발리기 일수고 (딜탱티모, 티모서폿, 라이즈원딜 같은 실험)
그럼 그냥 "아 이건 아니구나...." 라고 결론을 지은다음에
천천히 cs만 먹다가 20분 서렌치면 그만일 것을
왜 옛날엔 일반겜에서 연패했다고 그리 화가 났는지..... 내 자신이 부끄럽다.
주챔프 들고 빡겜 할 때는 랭겜하면되고
그냥 슬슬 할 떄는 일반겜 하면 되고
가끔 일반겜에서 고티어 유저들을 내가 이긴 경우가 있는데
그건 고티어 유저가 일반겜이라서 그냥 슬슬 했기 때문일 것이다.
랭겜에서는 만나지도 못할 뿐 더러
주챔프를 들고 오면 아마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예외의 경우도 있다.
요새 부캐 키우고 있는데 (현재 실버1)
전시즌 플레 테두리인데 나랑 랭겜에서 같은 편이 된 것이다.
전시즌 플레라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얼마나 개병신짓을 했으면 전시즌 플레가 실버들 사이에서 랭겜이 잡히겠는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그 전시즌 플레는 엄청나게 못하더라
아마 그놈은 실버 하위까지 떨어질 놈으로 보인다.
아마 대리로 올라갔던가, 아니면 잘하는 사람과 듀오빨로 플레를 찍은걸로 추정된다.
부캐를 괜히 시작한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내 스스로 골드쯤은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후
본캐로 빡겜을 해보려는 것이다.
정말 재수가 없어서 혹여나 본캐가 실버로 강등되더라도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골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부캐를 브론즈5까지 떨궈보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요새는 트롤 감시가 심해서
정말 티 안나게 잘 던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현재 목표는
첫째 부캐 골드5찍기
둘째 본캐 플래5찍기
셋쩨 위 부캐가지고 브론즈5로 내려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