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보다 더 압도적으로 수익성이 좋은게 e스포츠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e스포츠 종주국이 할 수 있는데
종주국에서 게임을 마약과 동급이라며 규제를 자꾸만 해대고 있다.
e스포츠가 축구 야구, 그 밖에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게
축구 할라면 사람 모아야 하고
야구 할라면 사람뿐만 아니라 장비까지 있어야 한다.
직장인되서 축구 야구 하기가 어디 쉽나, 어느정도 돈도 투자해야되고
제대로 한 게임 뛸라면 시간과 장소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그나마 농구가 좀 하기가 쉬운데
이 나이 먹고 뛰려니 5분뛰니까 체력이 방전되더라
땀 안흘리고 좀 쉽게 재밌는거 찾는게 게임이다.
거기다가 혼자 하는게 아니라 같이 할 수 있어서 더 재밌는게 게임
요새 부동의 pc방 점유율 1위,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게임 바로 롤이다.
e스포츠 관련 종사자가 아닌 순수 팬 입장에서 볼때
딱 내가 제일 나이많은 측에 속한 것 같다.
프로경기 챙겨보고, 외국경기는 챙겨보진 않지만 주요 한국선수들 이겼나 졌나 결과 찾아보고...
롤 좋아하는 사람들중에 형님은 한명도 없도 전부 다 동생들이다. 슬프다...
내 스스로 대견스러운건
롤은 아이템사고 팔고 이런게 아니라서
현질을 엄청나게 적게 한다는 것이다.
현질이라 하면 스킨사는거말곤 없다. 스킨은 그냥 캐릭터 외형만 바꾸는 것이지 능력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예전 온라인게임 할 때 몇십만원씩 사고 팔고 했던 짓거리를 안한다는게 좋다.
단, 돈=능력 공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먹은 아저씨들이 돈으로 컨트롤을 이기는 게임이 절대 아니다.
다른 온라인게임은 돈많이 쓰는 사람이 제일 쌨지만
롤은 스타1처럼 컨트롤 싸움이다.
스타1과 다른점이 있다면 개인전 중심이 아니라 무조건 팀플레이 중심이다.
나는... 쉬는 날 별 일이 없으면 무조건 롤을 한다.
지난 일요일에도 집에서 롤 하다가 친구가 pc방에서 같이 하자고해서 pc방가서 좀 더 하다가
밖에서 밥 사먹고 집에와서 좀 더 하다 보니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씻고 일찍 잤는데...
월요일 출근해서 이번주 해야 할일 스케쥴 정리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
'아 요새 세주아니가 핫하지...세주아니 파볼까?' (세주아니는 요새 롤에서 뜨고 있는 어느 한 캐릭터)
정말 윗분들 말따라 진짜 마약이 따로없다.
내가 정말 지금 직장인인게 다행이다. 학생이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