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제대로된 설연휴를 만끽하고 맞이하는 월요일
월요병이 상상을 초월한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다.
하지만 버텨야 된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너무 안타서 바퀴가 말랑말랑해져서 바람도 빵빵하게 넣고..
오랜만에 안양천가를 가보니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 사람 많더라
역시 나만 운동을 안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타니까 한강은 개뿔...
1시간정도 타니까 허벅지가 땡기드라
앞으로 날씨만 좋다면 자전거를 좀 타야겠다.
어짜피 열심히 달리다보면 추운거 못느낀다.
현재 내 유일한 취미, 롤(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때 실버3이었고
시즌5때 배치고사 8승2패로 실버5로 시작했다.
내가봐도 놀라운 상승세로 실버4를 거치지 않고 한번에 실버3으로 쩜프
이기는 분위기 쭉 타고 실버1 중반까지 올라갔다.
아 드디어 골드를 다는건가...하는 찰나에
실버1찍고나서 꽁승을 한 번 했는데 (상대방이 던짐)
역시 꽁승을 한 번하게 되면
반드시 꽁패를 세 번 한다. 이건 진리다. 만고불변의 법칙
우리편의 연이은 탈주와 트롤행위
그리고 40분이 넘는 장기전끝에 간발의 차이로 패배
연패는 5연패까지 이어지고 실버2로 강등되었고
좀 쉬다 다시 해서 겨우 연패행진을 끊었다.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지는 분위기면 뭘 해도 진다.
탈주, 트롤때문에 3연패하고 이어진 게임에서는 잘 풀렸으나 영혼의 한타 패배 후 본진 터짐...
힘이 쭉 빠지고... 의욕상실...
전적보기 사이트(op.gg, fow.kr 같은 곳)에서 내 아이디를 보면
실버임에도 불구하고 전적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5연패 하고나서 그저그런 평범한 실버가 되버렸다.
어쨋든 설연휴 빡겜해서 골드달기로 마음먹었던 목표는 실패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