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12011. 11. 25. 12:20

나는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데
주위에서 안 상냥하고 안 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준다.

흠...그랬던가
내가 원래 좀 무뚝뚝하다.

아무 생각없이 말하지 말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라고 상시 생각을 하고 말하자.

백그라운드에 깔아놓자는 의미다.



어제 하루 종일 플래시 작업을 했다.
쇼핑백을 좌우로 흔드는 효과는 가속도까지 생각해서 정말 꼼꼼하고 정성이 가득하게...
온갖 꼼수를 써가며 정말 예쁘게 만들었다.
나는 만들 때 정성을 쏟아붓지만, 보는 사람은 그냥 그렇네...라고 판단하겠지?

프로그래머가 디자이너보다 플래시를 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액션스크립트 때문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플래시는 디자이너가 한다고 생각하지 아마도?
전산을 운영해야 하는 놈이 플래시 깔짝거리고 있으니 내 모습도 참 이상하기 그지 없다.

처음에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고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플래시 작업이
지금은 부메랑이 되어서 내 뒤통수를 후려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얼마 전에 DB를 업그레이드했다. 오라클8i에서 오라클 11g로 바꿨다.
똑같은 오라클이지만 DB를 바꿨더니 오류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left right 함수가 죄다 먹통이다. substr로 바꿔줘야 한다.
substring도 substr로 바꿔줘야 한다.
getdate()는 sysdate로 모두 바꿔줘야 한다.

그 밖에 여러가지 옛날 표현들이 현재 쓰고있는 정석 표현으로 모두 바꿔줘야 한다.

DB를 바꾼지 1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오류를 바꿔주고 있다.
미치겠다.
끝이 안보인다.

어떤 소스는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오류뜬다.
그러면 그냥 백지상태에서 처음부터 타이핑 하는 방법밖에 없다.

대학 다닐때도 소스코드 많이 쳐서 영타가 비교적 빨랐는데
지금은 한타 영타 모두 분당 천타는 거뜬히 넘는것 같다. 미치겠다.


좀 더 정교하게 갈고 닦아서 속기사를 해볼까?
속기사들이 타자가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지만, 한번 시합해보고 싶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