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02010. 12. 26. 15:19

그간 너무 돈을 흥청망청 써댄것 같다.
내 월급 이외에 부수적인 수입을 믿고 너무 나댄게 아닌가 싶다.
결과적으로 보면 월급 이외에 부수입들을 모두 탕진해린것 같아 씁쓸하다...

더군다나 12월 연말이랍시고 다른 일들을 일체 하지 않고 놀기만 했다.
오늘 새로운 일을 시작함으로써 다시 정신차려야겠다.

2011년 1월 1일부터 정신차리려 했는데
어제 또 쑈핑을 해대고 오늘 가족들과 외식에서 쏘고
텔레비전 내가 새로 사겠다고 개허세를 부리다가
부모님이 이렇게 돈 펑펑써서 돈 언제 모으냐고 한마디 하시고...

거기다가 이메일을 열어보니 새로운 일거리가 딱! 들어와있으니
그건 오늘부터 정신차리고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라는 예수님과 부처님의 계시가 아니겠는가


요즘엔 쥐똥만한 아파트 전세도 최소 5천만원인데
정말 나 혼자 힘으로 과연 독립을 할 수는 있을라나 모르겠다.

옷좀 그만사고, 밥좀 싼거사먹어야겠다.
맥주도 기네스먹지말고 우리나라꺼 먹어야겠다.
사실 기네스는 별 맛있는거 모르겠는데 그냥 뽀대나서 먹었던것 같다. 맥주맛도 모르면서 -ㅅ-;;;

뭔가 지출을 많이 했긴 했는데 주위에 남아있는게 없다.
이 공허함...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