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082009. 4. 13. 15:07
요즘 인터넷기사를 보면 인터넷 실명제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다.
난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실명 까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명이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다 맞는 말이다.
각자의 입장에서는 다 맞는 말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실명까면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다.
반대로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악플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반드시 인터넷실명제를 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가 많이 성숙하다.

옛날에 바보찌질이 나쁜놈들이 얼마나 많았나...
나 군대가기 전, 대학생활할때가 피크였지. (2002~2003년)

나를 향해 온갖 욕설을 하며, 내 안티까페까지 만들려고 한 놈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

돌이켜보면 웃긴 얘기였지. 당시 그들에게 있어서 난 증오의 대상이었나봐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들은 그냥 공기중에 먼지였을뿐. 있는지 없는지 out of 안중이다.

일반인인 나도 그러한데, 연예인들은 더 그러겠지.
악플러들이 연예인 열심히 씹어봤자,
그 악플러들에게 연예인은 씹을 대상이지만
연예인에게 악플러 1명 1명은 완전 out of 안중이다. 안중에도 없다.
그냥 공기중에 먼지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자기 자신이 그렇게 한없이 보잘것 없다는 것에 좀 쪽팔리지 않은가?

허구한날 백날 남의 이름 들먹여서 좋을게 무엇이냐
남이 내 이름을 들먹여야 좋은거다. 좋던 안좋던 누가 나를 알고 있는거다.
뻥을 조금 보태서 말하면, 유명한거다.





난 내 스스로 당당하다.
난 1996년 pc통신을 처음 했을때도 실명 깠고
1999년 인터넷에 처음 홈페이지를 개설했을때도 실명깠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실명까고, 앞으로도 실명깐다.

실명까기 운동 이런거 없나? ㅋㅋ

인터넷문화가 성숙한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실명을 깔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잘난거 하나 없는 나 스스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도록 노력하기 위해 10년 이상동안 실명까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비록 잘난사람은 아닐지라도
자기 이름 석자 당당하게 까보는건 어떨까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