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32013. 9. 10. 11:22

시스템 관리자는 최후의 보루다 라는 자부심으로 직책에 임하고 있다.

담당자가 누구건간에

마지막에 내가 못보면 누가 보랴...

 

모든 것을 이해한다. 사람은 실수를 하는 법. 나도 실수를 많이 한다.

책임의 경계가 모호하다.

담당자가 책임져야 하지만, 최후에 확인하는 것은 시스템관리자니까

시스템관리자가 대가리를 박아야 하나 아니면 담당자가 대가리를 박아야 하는가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인지

최후의 보루인 나도 못보고 지나친 실수

 

결국 나는 회사로 다시 출동하고 바로 잡는다.

 

내가 화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 동네는 밤10시 이후 차를 빼면 다시 돌아왔을 때 주차할 공간이 없다.

길가에 대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차를 다시 주차장에 대야 한다.

 

그래도 혹시나 주차 자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10분 20분 30분 빙빙 돈다.

하지만 결국 뻘짓이라는 것을 느꼈을 때 어찌나 화가 나던지....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시원한 가을밤, 찬 물로 샤워하고 잤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