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 게임 아크로드
군대 복학하고나서 처음 접한 온라인게임(MMORPG)이다.
공부한답시고 게임접었다가
취직하고나서 심심하니까 온라인게임이나 시작해보자 하고 게임을 물색하던중에
예전에 한번 해본 아크로드가 기억에 남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다.
아크로드는 오픈한지 7년이 넘은 나름 장수게임이다.
하지만 운영진이 정말 무능력하다.
게임 자체는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운영진의 무능력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가 사랑하는 게임이 망해간다고 생각하니 씁쓸하다.
한편으로는 현질해놓은게 아까워서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게임이 문닫지 않을 것이라는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외국에서는 나름 좀 잘나가고 있는것같기 때문이라나....?
그래서 국내섭은 외국섭의 테스트섭으로 남아있다는 얘기다.
전산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볼때 아크로드 운영은 정말 개판이다.
내가 웹젠으로 가서 다 해주고 싶다.
2013년 1월 초 현재
아크로드는 각종 버그로 인해 게임 상태가 엉망이고
홈페이지의 문의, 신고, 복구신청 이런거 다 쌩가고 있다.
한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올라오고 게시판 몇몇 글이 삭제되고 있는걸로 봐서
모니터링을 하긴 하고 있는거 같은데
문의 신고 복구신청 이런 글들은 의도적으로 쌩까고 있다.
처음엔 몇몇사람들만 알던 악성버그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너도나도 쓰고있는 마당에
양심있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신고를 하고 있는데도 고칠 생각이 없다.
운영자는 백프로 지금 이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냥 쌩까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모두 소중한 기업의 고객,
특히 현질 많이 많이 해주는 고객은 고객중에서도 참 고마운 고객인데도
그런 고객들을 개 호구로 생각하고 있는 웹젠은
과연 앞으로 신작 게임들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내가 웹젠 사장님이라면 아크로드 운영진 다 모가지 잘랐다.
두가지다.
웹젠 사장님이 아크로드 운영진의 무능력을 모른다거나
혹은 웹젠 사장님이 아크로드를 버린 것이다...
버리면 버렸다고 확실한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
미련없이 떠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