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안해도 되는 것이지만 나에게 문제가 하나 떨어졌다.
S모 대학교의 어느 대학원과목의 프로젝트
순서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되 웹상에서 구현하라!
이 말을 듣고 대충 와꾸가 그려진다. 내 돌대가리가 낑낑거리면서 회전을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될것같고 저렇게 하면 더 좋을것 같은 그런 와꾸가 막 그려진다.
밖에서 그런 생각을 계속 하다가, 집에가서 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대충 끄적끄적거렸는데..
된다. 오! 신기하네 ㅋㅋ
두뇌회전은 재밌다.
요즘 회사에서도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일하는 재미가 있다.
노가다는 재미없다. 일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고나면 피곤하기만 하다.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작업은
Feel만 잘 받으면 1주일 걸릴 작업을 하루만에 끝내고 나머지 6일을 띵가띵가 할 수 있다.
다만 돌대가리가 잘 안굴러가면 욕을 처먹고 날짜를 미뤄야 한다.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작업은 하고나면 뿌듯하다.
결과물을 띄워놓고 혼자 흐뭇하게 계속 바라보는 맛이 있다.
우리회사 전산실에서는 내 아이디어가 괜찮다는 검증만 되면
내 아이디어로 작업이 진행된다는 것이 참 좋다.
학교 다닐때 모르는게 있으면 회사다니는 형들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내가 그 회사다니는 형이 되서 질문을 받고 도움을 주는게 나름 뿌듯하다.
Personal/메모장 20112011. 3. 27.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