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예비군훈련을 받았다. 장소는 동사무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속속 모여든다.
바로 국민학교/중학교 동창들이리라...
내가 고등학교는 다른동네서 나와서 고등학교 동창들은 볼 수 없었지만
거의 20년째 같은 동네에 짱박혀왔기에
나처럼 계속 같은 동네 짱박혀있는 동창들은 그 날 동사무소에서 볼 수 있었다.
역시 화제는 지금 뭐하고 있느냐이다.
여러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그나마 나는 좀 사람답게 살고 있구나...라는 것이다.
아직 열악한 환경이 많고 또 많다.
반면에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잘먹고 잘살아야 할텐데...
나는 직종이 아무래도 전산실이다 보니 명함을 돌릴 일이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지갑에 두둑히 쌓아둔 명함이나 돌리고...
다음 예비군 훈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바깥에서 1시간정도 잠을 잔것 같다. 그날 날씨가 아주 추웠다.
잘 때는 몰랐는데 자고나니까 너무너무 춥더라...
덕분에 감기기운이 좀 생긴것 같다. 으슬으슬 머리가 아프다.
아스피린 투척!
Personal/메모장 20112011. 3. 1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