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2009. 4.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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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의 압박을 벗어나, 오랜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이 작품을 읽는 내내 기분이 나빴다.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 화가 났다. 이 사회에는 정말 개쓰레기같은 놈들이 있다.

정말 악질 중에 악질이다.
성인이었다면 무기징역 먹여도 부족할, 사형시켜도 모자랄...
그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볍게 넘어가버린다면
그 미성년자 개새끼는 성인이되서 과연 새사람이 될까?

기억난다.

분명 나 청소년때도 주위에 무기징역 / 사형까진 아니더라도
감빵에서 3년정도 들어가야 될 그런 나쁜 악질들이 있었다.
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보호해준다.

과연, 걔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서 착하디 착한 사람으로 변모를 했을까?



어쨋든 이 소설은
개쓰레기같은 남자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외동딸을 처참하게 짓밟힌,
불쌍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내 의견은 이렇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사람이기에 실수를 한다.
실수 안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그러므로 실수는 용서를 받아야 한다.
그 실수를 극복해서 사람은 더욱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니까

미성년자의 판단력이 흐리다는 건 개소리다.
미성년자라고 법이 보호해준다면, 피해자는 뭐가 남겠나

법이 보호해주고 학교라는 테두리가 감싸주는건, 딱 초딩까지가 적당할 것이다.
초딩까지만 봐주고
중딩 고딩부터는 그냥 성인이랑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요즘 시대에 중고딩은 성인과 같으면 같았지 덜하지 않는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