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돌대가리에다가 똥덩어리인 내 두뇌가 조금씩 꿈틀거리는게 느껴진다.
지난학기 내내 C++만 졸라 했더니
정작 기본인 C언어가 햇깔린다 -_- 책좀 봐야겠다.
새로 편입한 친구들에게 술자리에서
여기 말고 또 어디 합격했었냐고 물어봤다.
동국대 광운대 명지대 한국외대 인천대 인하대 한성대 서경대 등등
궁극적인 질문은...
여기 왜왔냐 이건데
답은 하나같이 "고대"니까
IN SEOUL 이라는 메리트보다 학교딱지가 더 맘에 든다는
사람마다 생각하기따라 달라지는...
하긴 그렇지...나도 고대니까 여기 왔지
방학동안 얼마나 개강을 기다려왔는가
활기찬 캠퍼스를 보니 나도 모르게 공부가 졸라 하고싶더라
하지만 수업시간에 들어가면
영어로 좔좔 수업하시는 교수님
졸라 두꺼운 영어책과 강의노트를 보며 토나올꺼같은 기분-_-
첫날이라 일부러 영어책을 들고 갔다.
하지만 역시 토할꺼같은 기분만 들고...
그냥 담시간부턴 번역본 들고 가야지 ㅠㅠ
번역본이랑 영어원서 둘다 들고 다니면 좋겠지만
그럼 어깨가 뿌러지고 허리가 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사려야지
09학번 새내기랑 같은 수업을 듣는데
진짜 환장하겠더라
얘네랑 나랑 몇살차이야-_-?
Personal/메모장 20092009. 3. 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