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72017. 12. 29. 11:44

진짜 나는 변한거 하나도 없는데

또 1년이 지나갔다. 나이를 또 한살 먹어간다.

 

20대때는 1년이 길게 느껴졌는데

30대가 되고나서

반복적인 회사생활을 하니까 정말 세월이 빠르게 느껴진다.

 

하루하루는 길고 힘들지만

돌이켜보면 세월은 정말 빨리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음주가무 및 쓸때없는 데 돈을 좀 많이 쓴 것 같다.

내년엔 정말 강력한 정신력으로

쓰잘때기없는데다 허투로 돈 안쓰고

 

그 돈으로 차라리 신발이나 옷을 사입어야 겠다.

아니면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선물을 준다던가...

 

돈을 썼으면 뭔가 남아야 하는데

돈쓰는 그 순간의 즐거움을 느낄뿐...

지나고나면 공허함이 남을뿐...

 

이제 게임에 현질할 일도 거의 없다.

롤에 현질할께 스킨이랑 뭐 갖가지 이벤트인데

이제 정말로

내 챔피언폭이 더 넓어질일도 없고

내가 하는 챔피언들은 스킨이 진짜 다있다.

 

 

나 나름대로 재야의 고수 이미지를 그리며

우중충한 이미지지만, 알고보면 엄청난 컴퓨터 고수.... 뭐 이런 컨셉 잡고 싶었는데

 

혹은 스티브잡스처럼 한가지 패션만 고수하는...

어쨋든 특정 컨셉을 잡고 싶었는데

 

그냥 나이먹으니까 깔끔하게 평범하게 하고 다니는게 좋은 것 같다.

 

 

진짜 유일한 취미인 게임이나 하면서

쓸때없는데 돈 안쓰는게 2018년 1차 목표이다.

 

 

2차목표는 건강이다.

지금도 인생최대 몸무게를 갱신중이다.

 

헬스는 끊었다가 연말에 바쁘다는 핑계로 중단된 상태...

 

이게 옛날에는 전혀 못느꼈는데

30대 중반을 넘고보니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딱히 병걸린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

 

진짜...

관리해야된다.

 

 

3차목표는 회사생활

 

정말 최대한 화 안내고 열안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히 잘 해줘야 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하고자 정말 인내하고 또 인내한다.

 

팀장 직함달고나서부터

커뮤니케이션, 팀플레이 이런걸 좀 잘해야되는데

 

내가 워낙 독고다이 스타일이라서 그게 좀 힘들다.

난 정말 전형적인 엔지니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사람 성격이나 성질이 뭐 한순간에 변하는것도 아니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어쨋든 2017년이 지나고 2018년을 맞이하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변하는건 없다.

그냥 나이만 한 살 더 먹을뿐...

 

슬슬 결혼이나 할 때가 된 것 같다.

Posted by 정훈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