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서초에 있고 집은 안양이다.
일반적으로 사당사거리에서 남태령쪽으로 해서 가는데
서울메트로에서 사당사거리 가는 그 구간이 진짜 지옥이다.
사당에서 집까지 가는데 20분도 안걸리는데
서울고 사거리에서 서울메트로 지나가는데 40분이 걸린다.
차라리 2500원 통행료내고 우면산터널로 가볼까 고민을 해봤다.
오늘 퇴근길에는 그냥 우면산 터널로 가볼까? 진짜 해볼까 고민중이다.
우면산 터널 가기전에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 들려서 빅맥세트 먹으면서 가면 딱이겠네
오늘 퇴근길엔 맥도날드 먹으면서 우면산터널 끼고 가봐야겠다.
서울메트로 지나서 남태령쪽으로 가는거랑 걸리는 시간이 똑같다면 뭐....
다신 안가면 그만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열받는 경우가 많다.
가장 열받는 경우는
옆차선의 어느 차가 끼어들기를 하고 싶은데 끼어들지 못하고 낑낑되고 있더라
그래서 나는 넓은 마음에 양보를 했는데
그 차는 진짜 느리게 주행하면서 온갖 쌔치기를 다 당하더라
내 시간적 손실이 족히 10분은 넘었으리라
항상 느끼는건데
왜 내 앞차는 왜그리 천천히 가는 것일까
나는 갈길이 바쁜데
1분 1초가 아쉬운 사람인데
뭐가 그리 태평할까
아무리 빨리 달려봤자 5분이라고?
출퇴근시간, 아니 출근시간에는 1분 1초가 급박하다.
내가 느려터진 사람들때문에 지각하면 그거 어떻게 책임질텐가
항상 그렇다.
내 앞차는 정말 천천히 간다.
다른 차선은 정말 빠르게 잘 가고
다른 차들은 절대 쌔치기 안당하는데
맨날 내 앞차만 무조건 천천히가고 온갖 쌔치기를 다 당한다.
쌔치기 당할 때마다 내 시간적 손실은 약 2분이다.
쌔치기 몇번 당하다보면 신호 긴 구간에서 못건널테고 그럼 시간적 손실은 5분...
이게 쌓이고 쌓이면 정말 울화통이 터져버린다.
내 황금같은 퇴근 이후 휴식시간이 줄어드는건
느려터진 사람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