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못잔 어느날, 목이 너무 뻐근해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
간 김에 원장님에게 다이어트약에 관하여 상담을 했고
일단 맛보기로 조금만 구매했다.
2일동안 먹어본 결과
느낌을 말해 보자면, 일단 배고프고 꼬르륵거리는건 똑같다.
하지만 입맛이 없어진다. 목이 텁텁해지고 계속 목이 마르다.
입맛을 없게 하여 음식을 조절한다.......
하지만 배고프니까 신경이 날카로워 지더라
그리고 저녁을 안먹으니까 힘이 없어서 운동하기도 싫더라
세상에 먹는 즐거움을 빼버리니 정말 침울하더라
이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나도 많다.
내가 술먹고 유흥에 돈쓰는것도 아닌데...
맛있는거라도 안사먹으면 어떻하란 말인가......
그래서 그냥 안먹기로 했다.
그냥 먹던데로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야식을 안먹도록 하겠다.
내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약해서 큰일이다.
다이어트 독하게 하는 여자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여자의 식욕이 남자의 식욕보다 더 크다는데 그걸 어떻게 참나 모르겠다.
한포진이 완쾌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손바닥 윗부분에 한포진이 살짝 또 생겼다. 미치겠다. 이게 왜생기는지 모르겠다. 돌아버리겠다.
신경안쓰면 되는데
이게 한포진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왠지 긁고 싶다. 없애버리고 싶다.
하지만 참고 있다. 버텨야 한다.
롤, 솔로랭크가 아직도 안나와서 일반 게임만 하고 있는데 확실히 게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다인큐는 시즌보상을 위해 골드5만 찍어놓은 상태)
일반게임의 장점은 져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은 반면에
이겨도 그 성취감이 크지가 않다.
그냥 라인전 하는 재미로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