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4

자전거 탈 때 역풍이 너무 싫다

정훈승 2014. 9. 12. 10:25

난 바퀴얇은 자전거를 타기에

울퉁불퉁한 길 보다는 말끔한 자전거도로를 주로 달린다.

 

안양천 자전거 길을 가는데

양명고 지나서 광명역 가는 방향으로 가는데 너무 역풍이 심하게 불어서 성질이 나더라

 

아 진짜 역풍 짜증나네...

너무 역풍이 심하게 불어서 자전거 탈 마음이 싹 사라졌기에 다시 방향을 틀어 집으로 가려 하는데

또 역풍이 심하게 부는게 아닌가!

 

아니 진짜 왜 맨날 나한테만 역풍이 부나

왜 맨날 나만.... 왜 맨날 나만....이러면서 부들부들 거리면서 집으로 꾸역꾸역 페달을 밟았다.

 

 

아 진짜 맨날 나만.....빌어먹을.... 이런 생각 반복하면서

 

부흥고 삼거리에서 서울방향으로 쫌만 가면 버스정류장 옆 간이매점이 있는데

거기가 소문난 로또 명당이다.

 

 

나 딱 한 번만 당첨되게 해주세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로또 사서 집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