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4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

정훈승 2014. 3. 31. 10:21

내가 돈을 모아봤자 얼마나 모으겠나....아들 나 하난데 부모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대충 살아왔었다.

 

주위에서 결혼을 하도 해싸니까

당장 결혼할 껀 아니더라도 그냥 불안하더라

다들 제때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하는데 나는 왜 이따구로 살고 있는 것인가

서민 of 서민인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혼기가 찬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씩 집 얘기를 꺼내니까 그냥 왠지 불안해진다.

나도 엄밀히 말하면 혼기가 찬 나이인데 아무생각없이 살아왔다.

남들 다 하는 청약통장도 없고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왔다.

 

나 스스로에게 한없이 의문점이 들고 짜증이나 미칠 무렵

내가 얼마나 모아놨나 하고 엄마에게 물어봤다.

 

흠...내가 그렇게 막살진 않았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부모님이 안도와주면 힘들겠지만....내년 가을 겨울쯤에는 내 의지로 결혼할 수 있겠다.

결혼을 하든 안하든 독립이라도 할 수 있겠다.

 

학창시절 자췻방에서 혼자사는게 아니라

아파트에서 혼자사는 걸 상상하면 정말 멋져보인다.

 

 

적어도 내년 가을까지는

현실적인 내 목표를 위해서 아닥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