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3

철도파업에 대한 내 생각

정훈승 2013. 12. 23. 09:47

요새 철도파업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 중에서 단연코 가장 큰 이슈다.

 

고려대에서 시작한 안녕들하십니까 시리즈

난 사실 그게 그냥 일반 대학생의 행위라고는 믿지 않았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진보진영의 어느 한 정당소속의 학생이 했었다네...

 

어쨋든 기어이 오늘부터 전철마저 운행횟수를 줄인다니

나같은 서민은 여간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코레일은 공기업이다. 누가봐도 정말 좋은 직장이다.

그런데 파업을 왜하냐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목적으로 파업을 한다는데

정부의 발표는 민영화가 아니고 자회사 설립이다. 자회사는 민간자본이 없다고 한다.

 

민영화를 안한다는데 파업을 계속 하는 것은

그냥 월급올려달라고 개기는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다들 대통령을 욕하는데

뭔 전생에 원수를 졌길래 그리 욕을 해대는지 모르겠다.

정작 경제발전으로 인한 혜택은 다 받았으면서

게다가 당시 열심히 일했던 경제발전의 주역, 즉 어르신들은 대통령을 욕하지 않는다.

 

 

 

수서ktx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구가 많은 강남권에 ktx를 놓는다고 한다. 그게 수서ktx다.

 

이걸 자회사를 세우게 되면 신규채용인력이 많아질테고

코레일 본사가 아니라, 자회사를 세우면 연봉이 절반정도 된다고해도

취직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겠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코레일 본사

연봉도 본사보다 조금받으면서 돈 잘버는 자회사

 

서민의 눈으로 볼때 비교적 꿀빨던 코레일 본사 소속은 월급올려달라고 땡깡부리지 못할테니

이처럼 독하게 자회사 설립을 막으려는것이 아닐까?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중요한건 철도파업한사람들 다 나가리되고

연봉 2천중반, 아니 2천초반대 준다고해도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줄을 섰다는 것이다.

 

 

민영화 반대가 철도파업의 목적이라면, 이미 이룬셈인데

끝까지 파업을 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