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3

내 새로운 취미가 될 수 있을까 - 아크로드2

정훈승 2013. 11. 21. 18:19

수많은 온라인 게임을 접해봤지만

워낙 망크로드1에 익숙해져있어서 몇년동안 망크로드1만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늘 하던 환경이랑 다르면 정(情)을 붙히기 힘들다.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테라, 드래곤볼 등 시도는 많이 해봤지만

결국 나는 망크로드1을 했다.

 

망크로드2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릴쯔음

웹젠게임은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한다는 신념으로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래도 같은 망크로드 시리즈니까 한 번 호기심에 했는데 역시 힘들었다.

완전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정식서비스 오픈하고

역시나 웹젠은 개똥망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같이 오랫동안 망크로드1을 하던 형들이 망크로드2로 넘어갔다.

사람 별로 없는 쓸쓸한 분위기의 망크로드1

수시로 전화해서 망크로드2로 넘어오라는 형들

 

그간 다른 게임에 정을 못붙혔던 이유는 다름아닌 누군가의 지원이 없어서였을까?

빵빵한 지원이 있으니 내 마음이 열렸다.

망크로드1에서 망크로드2로 마음이 옮겨졌다는 것을 느낀게

다시 망크로드1을 켜고 해보니까 왜케 재미가 없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관심사가 망크로드2로 바뀐가운데

마음 한켠에 망크로드1에 해놓은게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한 길드원 말이 망크로드1에서 그만큼 즐겼으니 쿨하게 망크로드2로 넘어간다고 했다.

사실 템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만약 서비스종료를 하게되면 보상을 해주니 말이다.

 

 

망크로드1이 분위기상 서비스종료될것 같진 않고

그러게되면 망크로드1에 있는 내 템들이 그냥 썩게 되는건데 난 그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막상 들어가서 하기엔 이미 내 마음음 망크로드2로 넘어간것 같고....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