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3
가슴이 아프다.
정훈승
2013. 6. 12. 17:33
내가 어떤 일을 존나 빨리 하고 아무생각없이 후딱 끝내버리니까
몇몇 사람이 그 일이 쉽고 간단한 일인줄 안다.
난 일부러 더 빨리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숨겨진 잠재본능, 내가 요로콤시 쩌는 사람이랑께! 라고 무의시적으로 과시하려는 경향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효과가 나서
내가 하는 고급기술이 남에게 저급기술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
나는 내가 일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면에서 비추어 보면 그게 또 아닌 것일까? 라고 고민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