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2

많이 안다고 좋을 수 없다

정훈승 2012. 3. 27. 16:54

많이 안다고 좋은게 아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정보도 있다.

 

조금 구라를 보태보자면

행복하게 살아가는 어느 한 장님이 있었는데, 수술을 통해 눈을 떴지만

기대하던 것과는 달리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아서 그냥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 하다고나 할까...

 

 

 

길지 않은 회사생활, 나 나름대로 엄청나게 뺑이쳤다고 생각했다.

개혁, 혁신, 젊음의 패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파워 프로젝트! 기타 등등...

 

누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그건 구라겠지

결과는 내가 뺑이쳤다는 사실이 회사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인데

인정받은서 기분 좋은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건 왜일까....

 

 

전산관리자라 해도 역시 코딩실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할 말이 없게 된다.

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하면 그걸 실제로 개발할 수 있냐 없냐 차이가 발언권과 지분의 양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늘 그래왔듯이 난 계속 뺑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