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0

디자인은 괴롭다

정훈승 2010. 10. 7. 11:42

내 모토는 디자인 할줄 아는 프로그래머다. 프로그래밍 할줄아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하지만 정작 할애하는 시간을 보면
디자인을 하루죙일 하고 프로그래밍을 존나쪼금한다.

상단 플래시메뉴 만드는걸 보면
색상이랑 구도잡는걸 하루죙일 하고
액션스크립트 삽입하는건 존나금방한다.

뭔 프로그램 만들때도 알고리즘 이런건 존나금방 짜고
버튼이미지 같은거 만들때 존나오래걸린다.
외국사이트에서 예쁜 아이콘(저작권 없는걸로) 찾기도 하고 직접 일러스트로 그리기도 한다.

프로그램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들음과 동시에 내 머릿속에 어떻게 코딩을 해야하는지 그려진다.
그리고 바로 코딩을 해버린다.

디자인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 역시 머릿속에서 그려지긴 하지만
막상 포토샵 켜고 이미지 만들고 프로그램에 적용시켜보면 생각했던 그림이 바로 잘 안나온다.


디자인은 괴롭다. 힘들다. 오래걸린다.
역시 내 모토는 디자인 할줄아는 프로그래머다.
프로그래머가 더 좋다.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