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0

돈버는 기계 모드

정훈승 2010. 8. 16. 16:56
좋다고 시작한 투잡이 살짝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늘도 전화가 한통 왔는데 안한다고 했다.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걸 꼭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하는 작업이랑
내가 투잡으로 하는 작업이랑 존나 해깔려서 실수할 기세다.

난 또 사나이중에 사나이를 표방하기 때문에 소스는 무조건 메모장으로 보는데
인간적으로 에디트플러스까진 허용을 해야겠다.
존나 눈이 깜깜해서 돌아버리겠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젊었을땐 천줄이 넘어가는 소스도 그냥 메모장으로 보고 그랬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asp는 좀 적응이 덜되서 메모장으로 보니까 존나 해깔린다.
특히 asp의 include문은 html의 주석처리 소스와 비스무리 하기때문에 잘 봐야한다.

일단 하던 벌려놓은 일만 마무리 짓고 투집 짓거리는 좀 접어야겠다.
주말에 잠만 자고 게임만 하니까 뭐 돈쓸때도 없고 -ㅅ-

수당나오면 일단 울회사 친한 신입들끼리 모여서 한번 쏴주고
우리 전산실이랑 옆부서 사람들한테 한번 쏴주고
정장 쌔끈한거 몇벌 뽑고

차 사고 싶은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나에게 차는 필요가 없고

남은건 그냥 엄마한테 다 갖다 바치든가 해야지 이거 원



난 내가 투잡해서 돈 존나 벌어서 진짜 쓸때가 없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물론 누가 들으면 정 쓸때 없으면 나 주든가 불우이웃 돕기 하라고 그러겠지만 내가 불우이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