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0
무료한 일상
정훈승
2010. 1. 13. 16:29
폭설이 수도권을 강타, 며칠이 지나고 좀 길거리는 좀 잠잠해졌다. 백수가 뭐 할 것이 있나...집에서 빈둥빈둥 거릴 바에야 도서관에 기어나가자. 요즘 고려대 하나스퀘어에 출퇴근하고 있다. 방학중인데 사람 존나 많다.
동네에 시립도서관이 있지만 거기 열람실 들어갈라면 새벽에 줄서서 기다려야 되드라.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 우리동네 존나 많더라...
독서실은 일단 등록했는데 독서실보다는 하나스퀘어가 훨씬 좋다. 비록 칸막이 책상은 아니지만 최신시설에다가 주위 사람들이 다 존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서 자극이 된다. 독서실 환불해달라니까 안해주네 빌어먹을...다만 언제든지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연장신청했다.
궁댕이를 도서관에 붙혀놨다는 것 자체가 일단 잘한 짓이라고 스스로에게 격려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