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승 2009. 5. 8. 15:51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 나는 용돈으로 생활한다.
내가 번 돈이 아니라 부모님이 번 돈이다.
그러므로 내가 선물을 사서 부모님께 드리는건 뭔가 이상하다.

내가 이제 용돈으로 생활하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일텐데 (제발 진짜 마지막이기를 ㅋㅋㅋ)
어버이날...
카네이션이라도 달아드려야 하겠지?

하지만 우리집엔 여동생이 있으니까
여동생이 달아주겠지
원래 꽃은 여자애가 달아줘야 제맛이다.

다큰 아들은 그냥 듬직하게 현금봉투를 드려야 좋겠지만,
현금봉투는 내년부터 드릴 수 있길 바라면서...


아무래도 여느 집안처럼 나는
아빠보다는 엄마랑 얘기를 많이 한다.

나 스스로 다른 아들들 보다는, 아빠랑 얘기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빠가 워낙 아침 일찍 일어나시고 일찍 주무시느라
늦게까지 컴터하시는 엄마랑 아무래도 얘기를 좀 더 많이 한다.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요즘 다들 두루 쓴다는 비비크림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