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09
할머니...
정훈승
2009. 4. 18. 23:09
오래오래 사실것만 같았던 할머니 돌아가셨다.
한창 중간고사 준비하던중에 날아온 비보였다.
당장 저녁에 시험봐야 할 과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집으로 튀어갔다.
(물론 담당교수와 합의한 후에-_-)
...
슬픔도 잠시,
일단 오랜만에 다 모인 집안 사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입관식할때, 화장할때...눈물의 도가니
항상 무뚝뚝한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처음보고
(사나이는 세번 운다고 했던가... 그중 하나가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나도 엄청 슬펐다. 그리고 서러웠다.
느낀 슬픔과 서러움은 이딴 몇몇의 글자로 표현되지 않는다.
하지만 눈물은 안나오더라...이유는 모르겠다.
5일이 지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여전히 중간고사 기간이다.
아...
쒯......